▲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2월 7일 (수) 오전 7:30~7:45
- 오영훈 도지사 행정체제 개편 권고안 수용 “도민 정부 시대 앞당길 것”
- 제주시갑 경선 후보 확정, 서귀포는 꼼수 여론조사 의혹
- 서귀포 휴양림 숙박시설서 빈대 발견
- 3월부터 도내 55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시작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추진과 관련해 위원회가 ‘기초자치단체’ 부활과 3개 행정구역 개편을 제주도에 권고했다는 소식 이 시간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제주도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어제(6일)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최종 권고안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지난 달 17일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학술연구와 도민경청회, 도민 여론조사와 도민참여단 숙의토론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검토해 ‘시군 기초자치단체 모형의 3개 행정구역’을 제주도지사에게 권고한 바 있는데요. 현행 2개 행정시 구역을 국회의원 선거구와 같은 동제주시와 서제주시, 서귀포시로 재편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오 지사는 "제주만의 새로운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면 시장을 직접 선출하고 의회를 구성해 법인격을 갖춘 기초자치단체가 출범하게 된다”며 “책임행정 실현으로 도민이 주인이 되는 도민 정부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제주도가 행개위 권고안을 수용함에 따라 도민의견을 확인하는 주민투표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실시될 전망입니다.
[MC] 새로운 행정구역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는 예전처럼 단순히 기초자치단체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 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주목해야 할 대목이 있다고요?
오영훈 도정이 구상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는 과거 시·군 기초자치단체와는 다른 새로운 행정체제 모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기초와 광역의 사무 구분을 뛰어 넘어 지역 간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제주의 특수성을 반영한 사무와 기능을 재정립하게 될 것이라고 제주도는 소개했는데요. 예전과 같은 일률적인 기초자치단체 성격이 아니라 ‘특별자치도'가 부여받은 국가 권한 가운데, 주민들의 편의와 복리 증진이 예상될 경우 과감하게 시장에게 권한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중입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인데요.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대한 실행 방안을 구체화해 오는 2026년 7월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제주형 행정체제를 실행한다는 방침입니다.
[MC] 제주도가 그리는 새로운 행정체제의 밑그림에 대해서는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은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경선 후보가 확정됐군요?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제(6일) 4·10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구 23곳과 13개 단수공천 지역구를 발표했습니다. 1차 심사 결과를 마친 36개 선거구 가운데 제주시갑 선거구가 경선 지역구로 분류됐는데요. 3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문윤택 예비후보가 컷오프되고 문대림, 송재호 두 예비후보가 경선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오는 19일부터 사흘 동안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퍼센트씩 반영한 1차 경선 투표가 진행되는데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최고위원회 의결로 경선 결과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1차 심사 대상에서 빠진 제주시을과 서귀포시 선거구는 현역인 김한규 의원과 위성곤 의원이 특별한 당내 경쟁자가 없어 추후 단수 공천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C] 총선 관련 뉴스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여러 여론조사가 지금 발표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예비후보자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한 꼼수 여론조사 의혹이 제기됐군요?
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구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가 논평 자료를 내고 일부 예비후보의 불법 여론조사 진행 정황이 확인됐다며 관계기관의 철저한 진상 조사와 처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은 후보적합도 조사를 명목으로 인지도를 높이려는 여론조사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모 예비후보 캠프 주도로 진행된 몇 차례의 여론조사가 여론조사심의위 신고 사항과 다르게 휴대전화를 포함해 진행된 것으로 확인돼 선관위가 해당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대법원 판례인 경우 여론조사의 형식을 내세우더라도 특정 후보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지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 여부를 밝힐 수 없다며 구체적인 위법의 정황은 사안에 따라 다를 수가 있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MC] 정치권 소식 이 정도로 정리하고 일반 뉴스로 넘어가겠습니다. 한때 온 국민을 공포로 몰아 넣은 ‘빈대’ 때문에 ‘빈데믹’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는데요. 최근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빈대가 발견됐다고요?
서귀포시 지역의 한 휴양림 숙박시설에서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서귀포시 모 휴양림 내 숙박시설에서 빈대 발생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빈대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투숙객이 어깨 부위에 벌레 물린 자국을 확인하고 빈대로 의심해 신고한 후 방역당국의 확인 결과 최종적으로 빈대로 확인된 겁니다. 모두 7마리가 해당 시설에서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현재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빈대 발견 장소에 화학적·물리적 방제를 한 뒤 임시 폐쇄된 상태입니다.
앞서 제주에서는 빈대가 전국에 확산한 지난해부터 모두 10건의 빈대 의심 신고가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타 지역 선적 어선에서 발생한 사례를 제외하고 확인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한편 전국적으로 빈대 발생 건수는 지난해 12월 셋째 주 47건에서 올해 1월 넷째 주 15건으로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MC] 아무쪼록 철저한 방역을 통해 도내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만큼은 막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뉴스 넘어가 보죠. 올해부터 도입되는 ‘늘봄학교’ 도입에 대해 교원단체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다음 달 시작되는 1학기부터 도내 55개 초등학교에서 본격 시행될 예정이죠?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학교 정규 수업 전후에 진행되는 방과후 학교와 돌봄 기능을 합한 프로그램으로 맞벌이 부부 등 돌봄 수요가 절실한 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제주도교육청이 다음 달부터 도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모든 학년으로 제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교육청은 기간제 교원 55명을 우선 배치하기로 하고 현재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고, 2학기에는 실무직원 113명을 각 학교에 배치해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하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기존 교원들의 반발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는데요. 늘봄학교 운영을 맡게 될 현장 교사들은 전용 공간 확보와 전문 인력 준비 부족, 교사와의 업무 분담 등을 문제로 꼽으며 늘봄학교 시행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MC] 마지막으로 사건사고 소식 한 가지 살펴보도록 하죠. 현직 해경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직장내 괴롭힘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요?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오전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30대 A순경이 아파트 14층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숨진 A순경이 사용한 휴대전화 등에서 ‘함정내에서 괴롭힘과 갑질이 있었다’는 내용이 메모 형식으로 담긴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A순경이 갑질 등으로 거명한 해경은 최소 2명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순경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으로 범죄 혐의 여부와 투신 동기 등을 살피고 있는데요. 해경 역시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감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