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본인 전략공천 고집” VS 고기철 “명예 실추, 법적 대응”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2월 15일 (목) 오전 7:30~7:45

  • 제주시갑 ‘전략공천’ 모드?…제주시을 김승욱 공천 확정
  • 이경용 “본인 전략공천 고집” VS 고기철 “명예 실추, 법적 대응”
  • 더민주 원팀 파기 ‘네 탓’ 공방…결국 진흙탕 가나?
  • 국민청원 모방한 ‘도민 청원’ 1건도 실적 못 내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오늘도 정치권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제주 지역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 심사가 진행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제주시을 지역구 김승욱 예비후보의 공천이 확정됐군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제(14일)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 등 모두 25명의 단수추천 후보자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을 지낸 김승욱 예비후보가 포함됐는데요. 제주시갑에 출마한 김영진 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과 3명이 도전장을 낸 서귀포시 선거구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제주시갑을 ‘공천 보류 지역구’로 분류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인재 영입 등을 통해 후보 경쟁력을 보완하는 이른바 ‘전략공천’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공관위의 이번 발표에 대해 당사자인 김영진 예비후보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추후에 있을 2차 공천 발표에 뒤늦게 올라탈 가능성도 있다고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MC] 서귀포시 선거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힘이 나름 기대를 갖고 있는 전략지역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러다보니 여당 예비후보들 간의 경쟁이 서서히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군요?

3선 도전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을 상대로 나선 국민의힘 서귀포시 지역은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 그리고 정은석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특별보조관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인데요. 이경용 예비후보가 어제(14일) 당내 경쟁자인 고기철 예비후보를 견제하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하루 전 진행된 국민의힘 공천 면접 심사 과정에서 고 예비후보가 자신의 전략공천을 면접관에게 수차례 요구했다며, 같은 자리에 있던 상대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직격한 것인데요. 좋은 정책과 공약을 나누고 선거 승리를 도모하는 공정 경선 서약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고 예비후보측은 자신의 명예를 실추하는 행위를 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오늘 오전 9시까지 언론을 통한 공개사과가 없다면 법적 대응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도내 정치권에서는 서귀포시 선거구인 경우 현재 전략공천 보다는 경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3파전으로 치를지 아니면 1차 컷오프가 있을지는 다음 주 이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MC]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시갑 문대림 송재호 두 예비후보의 원팀 합의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식 어제 이 시간 통해 살펴봤는데요. 사실상 와해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고요?

정책과 도덕성 검증을 위한 문대림, 송재호 두 예비후보의 방송 토론회가 전격 취소된 가운데, 양 진영에서는 이를 두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공방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문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가 송 예비후보의 음주 문제를 제보했고, 이를 계기로 토론회가 백지화 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문 예비후보측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책적·정치적·도덕적 검증을 더욱 혹독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송 예비후보측도 “원팀선언을 깬 문 후보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했는데요. 송 후보가 이미 언론에 밝힌대로 가끔 술을 제어하지 못했던 사실을 인정했지만 술로 인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며 지난 4년간 국회와 시민사회에서 의정활동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역설했습니다.

[MC] 후보들의 분위기는 이 정도로 마무리 하고요. 관련한 소식 하나만 더 보겠습니다. 선거 때면 항상 제주도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제주 해저터널’ 이야기가 불거지곤 하죠.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군요?

지난 2022년 치러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제주 해저터널’ 추진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를 비롯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등이 내걸었다가 도민사회의 반발이 거세지자 철회한 공약인데요. 이번에는 전라남도 지역의 3개 기초자치단체인 완도군과 해남, 영암군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이슈화하는 모습입니다. 이들 세 지자체는 최근 공동 건의문을 전남도에 제출한 상태인데요. 국가 철도망 구축으로 기상 이변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고 이동 시간 단축과 접근성을 높여 국가 균형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수단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계획에 연계된 지자체인 제주도와의 협의 없이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과 해저터널의 천문학적인 사업비와 도민 사회 갈등 등을 고려할 때 논의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MC]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난해 도지사가 임명하는 방식의 조례 개정 추진으로 현직 이사장이 중도 사퇴하는 등 갈등이 표면화된 제주 4·3 평화재단 문제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드디어 상근으로 전환되는 재단 이사장의 첫 공모가 진행된다고요?

제주4·3평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재단 정관 및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상근 이사장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이사장부터는 이사회가 추대하는 방식 대신 도지사가 임명하는 방식으로 선임될 예정인데요. 재단을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하게 되는 만큼 4·3 또는 과거사 관련 분야에 전문성과 조직 운영 및 경영 능력을 상근 이사장의 기본 요건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고문에 기재된 별도의 학력기준과 경력기준 요건에도 부합해야 하는데요. 이사장의 임기는 선임일로부터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습니다.

[MC] 이제 두 달도 남지 않은 올해 추념식 준비도 박차를 가해야 하고, 세계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위해서도 갈 길이 먼 만큼 재단 차원에서도 속도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이 오실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죠. 다음 뉴스 살펴보죠. 청와대 국민청원을 모방해 만든 ‘온라인 도민청원’을 제주도가 도입한지 1년 4개월째를 맞았지만, 실적은 초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도민 공개 청원에 대해 도지사가 직접 답변한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내용 같지 않습니까? 문재인 정부 당시 국민이 청원하면 청와대가 직접 사안에 대한 답변을 내놓는 ‘국민청원’을 본 떠 제주도가 지난 2022년 11월부터 도입한 ‘온라인 도민청원’인데요. 국민 청원 기준이 20만명인데 반해, 도민 청원 기준은 1천5백명으로 문턱을 낮췄음에도 지난 1년 4개월 동안 단 한 차례도 이뤄진 청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공개청원이 의료원에 입소한 치매 노인의 낙상사고를 계기로 간병인 관리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하는데요. 동의 인원은 131명에 그쳤습니다. 20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공개청원도 2개뿐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동의 인원이 1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결국 제주도가 도민청원 활성화를 위해 동의 인원수를 500명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MC] 소통이라는게 결국 형식보다는 본질이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온라인 청원의 문턱이 어느 지점에서 높았는지 행정 당국이 도민들의 눈높이에서 잘 살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올해부터 도내 초·중·고교에서 연간 6시간의 인성교육이 시행된다고요?

제주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초·중·고교 각급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학기당 3시간씩 연간 6시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읍·면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찾아가는 동물사랑 교육’이 시내권 초·중학교에서 확대 시행될 예정인데요. 아울러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 2곳을 대상으로 미래 인성 멘토링 프로그램, 초·중학생 5천 명을 대상으로 하는 인성예절교육이 탐라교육원에서 각각 이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독서 인문·예술·체육 교육 활성화를 위해 독서 마라톤 인증제, 학교 책 축제 지원 및 도서관 환경 개선도 추진되는데요. 지역예술가 협력 예술 수업이나 오케스트라 등 예술동아리 운영, 스포츠클럽·아침체육활동 등도 지원이 확대됩니다.

[MC] 뉴스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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