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2월 21일 (수) 오전 7:30~7:45
- 제주 지역 전공의 73% 집단 사직…의료진 없어 돌아가고 퇴원 권유도
- 의료공백으로 119도 비상, “응급환자 우선 이송 체계”
- “다음주가 개학인데”…늘봄학교 교원 확보 비상
- 고기철-이경용 오늘부터 경선 선거전 돌입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오늘도 의대 증원 논란과 관련한 속보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숫자가 훨씬 늘었다고 합니다. 제주에서도 의료대란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요?
제주도 등에 따르면 어제(20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도내 전공의 141명 가운데 73퍼센트에 달하는 10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결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별로 살펴보면 제주대학교병원 전공의 5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다른 병원 소속으로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20명 전원도 이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라병원에서 근무하는 타 병원 소속 전공의 22명 중 20명도 정상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서귀포의료원과 한마음병원, 중앙병원에서 근무 중인 협력병원 소속 전공의 9명 모두 결근 상태인데요. 한국병원에서도 협력병원 파견 전공의 2명 중 1명이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MC] 가장 많은 전공의가 사직서를 낸 제주대학교병원에서는 의료진이 없어 환자들이 돌아가거나 퇴원을 권유받는 사례가 보고됐다고요?
전공의들의 대규모 사직서 제출과 결근 등으로 애꿎은 환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대학교 병원인 경우 응급의료센터 곳곳에서 파업 관련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고요.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퇴원을 권유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응급실에서 기다리다 다른 병원을 찾아 돌아나선 경우도 확인됐는데요. 제주도가 도내 전공의의 사직·근무 이탈 등 의사 집단행동이 시작됨에 따라 '24시간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에 돌입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의료 공백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MC] 의료기관과 밀접한 연관을 맺는 곳이 바로 119입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역시 이번 집단 행동에 대비해 비상 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고요?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중심으로 우선 이송하되, 병원 이송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응급환자 이송 병원 선정 업무를 전담토록 했습니다. 응급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대형 병원으로, 비응급환자는 지역 응급의료센터나 응급의료기관 등으로 각각 이송토록 한다는 계획인데요. 아울러 119 응급의료 상담 신고 전화가 폭주할 상황에 대비해 현재 2명인 상담 인력을 파업 단계에 따라 3명에서 4명으로 보강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MC] 의료 공백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고요. 제한된 인력이 긴급상황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경증 환자는 119 이용을 자제할 것을 거듭 당부드리겠습니다. 의료계 못지 않게 교육계도 당장 다음 달 시작되는 늘봄학교도 지금 비상입니다. 담당 교사나 예산, 공간 모두 부족해 일부 학교는 파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어제(20일)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늘봄학교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프로그램 준비 소홀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당장 1학기 도내 늘봄학교 현장에 투입될 기간제 교원 1차 채용 결과 15개 학교만 채용 절차를 마쳐 나머지 7개 학교인 경우 담당 인력이 준비되지 못한 상황이라는 건데요. 국민의힘 김황국 도의원은 현장에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채용 관련 홍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홍식 도의원도 당초 2025년 도입하려던 사업을 앞당겨 추진하다보니 예산과 인력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며 도교육청 차원에서 정부에 충분한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C] 늘봄학교 시범운영에 기대를 가졌던 일부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현재 제주도 교육당국의 대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에 나선 오경규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교육청 교육국장 회의에서 정부가 각 교육청에 늘봄 업무를 푸시하는 모습이 없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관계자 등이 기간제 교원 채용이 어려운 현실을 언급하면서 채용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프로그램 시행 유예를 요청했지만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각 교육청의 원성에도 교육부는 3월 4일부터 무조건 늘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오 국장은 교육청 역시 현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만큼 추가로 기간제 교원을 채용하지 못하는 학교에 대해선 별도로 방문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MC] 제도 시행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겨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정치권 소식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서귀포시 선거구 예비후보 경선이 오늘부터 진행된다고요?
국민의힘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서귀포시를 포함한 1차 경선 선거구 20곳을 확정하고 선거운동 및 경선일정을 공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본선행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 서귀포시 고기철, 이경용 예비후보의 경선 선거운동이 오늘(21일)부터 나흘 동안 펼쳐지는데요. 모레(23일)부터 이틀 동안은 일반유권자 전화면접과 당원선거인단 자동응답시스템, ARS 조사로 경선이 진행됩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일반유권자 여론조사 80퍼센트와 당원 선거인단 여론조사 20퍼센트를 반영해 후보를 결정하고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문대림, 송재호 두 예비후보의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선거구 경선 결과는 오늘 저녁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MC] 경선 결과는 내일 이 시간 통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뉴스로 넘어가 보죠. 도내 자영업자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직업 없이 혼자 가게를 운영하는 ‘나홀로 사장님’은 급증하고 있는 모양새군요?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도내 자영업자는 10만5천명으로 한해 전에 비해 2천명이 줄었습니다.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 경기 상황으로 인해 서민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자, 자영업자들에게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셈인데요. 이런 가운데 종업원을 두지 않는 ‘나 홀로 자영업자’는 7만8천명으로 전체의 4분의 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영업자 감소 속에서도 나홀로 사장님의 숫자가 2.1퍼센트 늘어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인건비 부담에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직원을 채용하는 대신 무인 자동 기계화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MC]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도민들의 우려와 관심도 커지는 요즘입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모두 9건의 지진이 발생했군요?
기상청이 최근 발간한 국내 지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106회로 전년 대비 38퍼센트 증가하고, 규모 3.0 이상도 16차례 발생해 연평균 10.4회보다 많았습니다. 여기서 북한을 제외하고 남한에서만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22회였는데요. 제주에서는 9차례 지진이 발생해 연평균 0.2회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지진은 5월 15일 6시27분경 강원 동해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5 지진이었는데요. 이는 계기 관측 이래 22번째 큰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CCTV가 각종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제주도가 올해도 CCTV 추가 설치에 나서기로 했다고요?
제주도가 각종 사건·사고와 범죄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16억원을 투입, '생활안전 사각지대 CCTV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도민과 경찰이 설치를 요청한 접수 건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우선 설치가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해 1년간 각종 행정절차와 설치공사를 추진하게 되는데요. 55개소를 최종 확정해 행정예고와 도로와 문화재 등 점용허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를 이어질 예정입니다. 추가 설치되는 55개소의 CCTV는 제주CCTV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관제요원이 24시간 살펴볼 예정입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