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에서 추진되고 있는 한화그룹의 중산간 관광단지 개발 사업과 관련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지난 9일 발표한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억지 주장 멈추고 도민 삶을 위한 정치 활동 보여줘야” 논평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민주당은 해당 논평에서 ‘기업의 정당한 투자 활동을 위축시키면서 민생보다는 정쟁으로 도민의 삶을 외면하고 있다’며 제주도정과 한화를 두둔하는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도민사회에서 한화의 애월읍 중산간지대 대규모 개발계획과 관련한 논란이 뜨거운 와중에 민주당 제주도당이 낸 논평으로 사안에 기름을 붓는 형국이 됐다”며 “내용도 모르는 정당이 나서 도지사를 엄호 사격하는 것에 실소가 나온다. 민주당은 한화의 제주도 사업투자와 관련해서 어떤 내용을 인지하고 있냐”고 반문했다.
특히 “언제부터 민주당이 ‘기업 프렌들리’하게 바뀌었는지 우리도 헷갈린다”며 그동안 주요 개발사업에서 주민 수용성과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내세운 민주당을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한화의 중산간개발 계획에 대한 정책 결정 과정에서야말로 숙의형 공론 과정 등을 비롯한 여러 형태의 주민 협의 과정을 통해서 행정이 집단지성에 자문해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민주당이 그토록 내세우던 ‘도민의 자기결정권’이라는 대전제 아래 100년을 바라보는 제주도정의 개발과 보전 가이드라인을 확고히 세우라”고 깎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