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애인체전 메달 150개 사실상 달성…한 자릿수 순위 도전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제주특별자치도 선수단이 폐막을 하루 앞두고 당초 목표했던 메달 150개를 사실상 달성했다. 제주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 메달을 추가하며 종합순위를 한 자릿수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에 도전한다.

제주선수단은 15일 오후 현재 금메달 59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52개 등 모두 14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하루에만 금메달 1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2개 등 31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여기에 결승 진출로 메달을 확보한 배드민턴 11개 종목과 축구 1개 종목을 합하면 최소 12개의 메달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현재 확보한 메달은 최소 158개에 달한다. 이에 따라 남은 결승 결과와 관계없이 당초 목표인 메달 150개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 대회가 제주에서 열린 만큼 선수단은 익숙한 경기환경과 도민들의 응원 속에 종목별로 고른 성적을 이어갔다. 현재 종합순위 10위에 올라 있는 제주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 한 자릿수 순위 진입을 노린다.

이날 슐런에서는 여자 단체전 SL-6에서 김유솔·한승희·홍수원이 경남을 382대333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혼성 단체전 SL-3에서는 강상용·강영애·강영훈·오수민·조태현이 서울을 450대400으로 제압했고, 남자 단체전 SL-6에서도 강홍·김민범·이상혁이 경북을 375대342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제주 슐런은 이날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했으며 조태현과 이상혁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필드골프에서는 여자 개인전 통합 OPEN에서 한현정이 169타로 금메달, 박미애가 186타로 은메달을 따내며 제주 선수들이 1·2위를 차지했다. 볼링 남자 2인조 TPB9에서는 강보길·박광석이 합계 1679점으로 우승하며 제주 볼링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육상에서는 임창선이 남자 200m T45에서 33초68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이동원은 남자 200m T20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파크골프 여자 2인조 단체전 통합에서는 고매자·김선천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펜싱과 탁구, 테니스에서도 메달이 이어졌다.

배드민턴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 제주선수단의 주요 메달 종목으로 남았다. 남자 복식 IDD에서 송정범·주윤호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메달을 추가했으며, 다수 세부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해 최종일 추가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종합순위 경쟁에서는 구기종목의 최종 결과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남자 11인제 축구 IDD는 15일 4강에서 전남을 1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16일 오전 9시30분 광주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배구는 전북과 3·4위전을 치른다.

축구와 배구는 종합득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종목인 만큼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제주선수단의 최종 종합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주선수단은 목표 메달을 넘어선 성과를 바탕으로 대회 마지막 날까지 추가 메달 확보와 종합순위 상승을 위한 경기를 이어간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6일 오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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