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오영훈 지사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 11월 실시”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7월 2일(화) 오전 8:15~8:30

  • 반환점 돈 오영훈 지사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 11월 실시”
  •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임박…제주도정, 반대 단체 온도차
  • 후반기 제주도의장에 이상봉 의원…원구성도 우여곡절 끝 합의
  • 제주도 공무원 ‘주 4.5일제’ 도입키로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함께 합니다. 어제(1일)가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임기 절반을 채우는 반환점이다 보니, 오늘 관련 소식이 많다고 합니다. 먼저 오영훈 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얘기부터 해보죠. 오는 11월 주민투표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요?

오영훈 지사가 어제(1일)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출입기자들에게 직접 소개한 대목입니다. 오 지사는 “주민투표를  11월 중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2026년 7월 1일 3개 기초자치단체가 정상 출범하도록 법과 제도개선 등 실무적인 내용을 고려했다”고 말했는데요. 이달 안에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제주도와 기초자치시 의 사무배분 등의 내용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 진행 상황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MC] 11월이면 지금부터 남은 시간이 넉 달 정도로 보이는데요. 보는 시각에 따라 조금 빠듯한 것 아니냐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월을 주민투표 시점으로 못 박은 이유가 있을까요?

실무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11월을 넘기면 행정체제 개편이 자칫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오 지사는 다만 “모든 시스템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제안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행정구역을 어떻게 나눌지, 나눴을 때 어떻게 분리되는지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민투표의 성격을 암시했는데요. 예산 시스템에 대한 논의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MC] 간담회 내용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죠. 이 달 안에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이에 대한 오 지사의 입장도 나왔을 것 같거든요?

보통 기본계획 고시를 사업의 본궤도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요. 오 지사는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어제 “기본계획을 고시해도 환경영향평가 진행만 4계절을 반영해야 하고 이후에도 1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 답했는데요. 6조8천9백억원의 총 사업비 규모에 대한 평가 역시 이르다 전제하면서도 “추가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일부 국회의원이 내 건 제2공항 찬반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현행 법률과 정책 결정 과정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공식적 문제 제기가 나오면 다시 검토 후 답변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C] 오 지사의 이런 답변이 진행될 당시 도청 앞에서는 제2공항 반대단체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제2공항 고시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고요?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의 항공 수요는 10년 가까이 늘지 않고 있고, 지난해 관광객은 2022년에 대비해 3%가 줄었다”며 “인구 감소와 고령화, 경제성장률 저하 등 수요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고려한다면 제주 관광객 수는 이미 고점을 찍은 상황”이라고 전제했는데요. 도내 건설업은 미분양 물량이 쌓였고, 투기성 거품으로 부동산 가격은 폭등했다며 제주 제2공항 사업을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 냈습니다. 제주의 역적으로 남지 않으려면 제2공항 추진을 막아내라고 오 지사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MC] 이번에는 제주도의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결국 이변 없이 이상봉 도의원이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죠?

제12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3선 이상봉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어제(1일)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45명 가운데 찬성 43표를 얻었는데요. 기권과 무효가 각각 1표씩 나왔습니다. 이 신임 의장은 “도의회 의장이 갖는 막중한 책임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심각해지는 청년인구 유출과 저출생·초고령화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을 중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는데요. 부의장에는 민주당 양병우 도의원과 국민의힘 강충룡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MC] 그런가 하면 원구성으로 팽팽하게 대립하던 민주당과 국민의힘,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 배분 협상도 완료했다고요? 

전반기처럼 민주당 5석, 국민의힘 1석씩 상임위원장을 맡고, 예결위원장은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민의힘 요구안이 관철된 것이라 할 수 있는데요. 재선 임정은 의원이 운영위원장을 맡게됐고, 상임위원장에는 행자위 박호형, 보건복지위 현길호, 환경도시위 정민구, 농수축경제위 양영식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고태민 의원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을 맡게 되는데요. 교육위원 몫인 교육위원장에는 오승식 교육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민주당 강성의 의원과 국민의힘 강상수 의원이 각각 1년씩 맡기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MC]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두 행정시장의 취임식도 어제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행정시장들이 내놓은 메시지 어떤 내용들인가요?

김완근 제주시장은 취임식에서 민생경제의 어려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인구감소 문제를 제주시가 직면한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김 시장은 “해결해 내야만 하는 시민의 바람”이라며 “이를 완성하는 것이 제주시가 추구해야 할 가치이자 비전이다”고 제시했는데요. 아울러 제주시의 비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능력의 도약, 연결의 확장, 관점의 변화를 시정의 3대 기조로 꼽았습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높은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서귀포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는데요.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한 교육력 향상,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강화, 문화관광명소 조성, 제주대학교 서귀포글로벌 캠퍼스 유치, 기후위기 대응 등에 대한 정책 추진과 의지를 밝혔습니다, 

[MC]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제주도가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하는 유연 근무를 부분적으로 도입한다고요?

제주도와 행정시, 산하 공공기관에서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 가능하도록 하는 유연근무제가 어제(1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시간씩을 추가 근무해 36시간을 채울 경우, 금요일은 4시간만 일하고 퇴근하는 방식인데요. 다만 금요일 업무 공백과 주민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부서 내 팀별로 유연근무 대상 인원을 30%로 한정했고, 의료원은 이번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유연근무를 통해 지역 경기의 소비 진작과 일하기 좋은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MC] 마지막 사건사고 소식 살펴보도록 하죠. 최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리튬 전지 화재 참사’로 온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제주에서도 리튬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오토바이 여러대가 불에 타는 화재가 발생했군요?

그제(31일) 오후 8시40분쯤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의 한 전기오토바이 대여업체 정비창고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정비창고 내 전기오토바이 80대 가운데 17대가 소실됐는데요. 같은날 오전 9시쯤에도 같은 장소에서 오토바이 화재가 발생해 119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된 2021년식 전기오토바이였다고 하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터리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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