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7월 1일(월) 오전 8:15~8:30
- 물폭탄에 강풍까지…’태풍급’ 장맛비로 제주 곳곳서 피해 이어져
- 김완근, 오순문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적합’
- ‘백일해’ 확산세…80%가 청소년 학교 보건 비상
- 제주도 물가는 바가지?…고물가 실태 조사 나서기로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가 오늘부터는 스튜디오에서 함께 합니다.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이틀 사이, 무려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제주에 내렸는데요. 도내 곳곳에서 피해 사례가 이어졌군요?
기상청에 따르면 29일부터 시작된 장맛비로 어제(30일) 오후 3시까지 한라산에 300㎜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한라산 진달래밭 358.5㎜, 삼각봉 353㎜, 한라산남벽 268.5, 가시리 199, 표선 169㎜ 등인데요. 29일 낮 시간대 서귀포시 강우량은 시간당 50에서 80㎜로, 1961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거센 비가 내렸습니다. 여기에 더해 초속 20m 이상의 강풍도 불면서 태풍을 방불케 하는 피해도 이어졌는데요. 그제(29일) 오후 11시30분쯤에는 제주시 노형동 한 아파트 외벽이 떨어지는가 하면, 비슷한 시각에는 제주시 연동 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급속히 불어난 빗물로 도로가 침수되며 차량 5대가 고립돼 5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MC] 인명피해가 없어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주에도 국지성 호우가 예보되어 있다고 하니까, 시설물 점검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장맛비가 세차게 뿌려대는 와중에도 제주에서는 올해 들어 첫 열대야도 발생했군요?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부터 30일 아침 사이 제주도 북부 지역의 최저기온이 27.4도를 기록하며 올해 첫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올해 열대야는 지난해보다 사흘 늦게 시작된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40일, 재작년에는 53일의 열대야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MC] 장마와 열대야로 컨디션이 처질 수 있는데요.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하셔서 생활 리듬을 깨지지 않도록 잘 유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도내 정치권 소식 살펴보죠. 지난주 진행된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두 후보자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군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민선8기 후반기 양 행정시장 후보자에 대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가 진행이 됐는데요. 청문특위는 28일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와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 모두에게 '적합' 판정을 내린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영훈 도지사가 두 후보자를 오늘(1일) 민선8기 후반기 개방형직위 행정시장으로 임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임명장을 받은 후 취임식을 거쳐 본격적인 집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MC] 두 행정시장의 취임 일성은 내일 이 시간을 통해 다시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의회도 오늘부터 후반기 일정이 시작되죠?
제12대 제주도의회가 오늘(1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일정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의원 총회 등을 통해 3선 이상봉 도의원을 의장으로 추대키로 의결한 만큼 오늘 본회의에서 정식으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다만 이 시간을 통해서 전해드린 것처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하반기 원구성에 대해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 배분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반쪽 개원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인데요. 본회의 개회 전 대타협이 가능할지 아니면 당분간 반쪽으로 운영이 될지는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MC] 지난주 이 시간을 통해서 도내에서 ‘백일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라고요?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 제2급 감염병인 ‘백일해’의 확산이 그칠줄 모르고 있습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도내에서 58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는데요. 55명이 6월에 집중됐는데, 지난 4주차에만 34명의 환자가 보고되는등 세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MC] 아무래도 단체 생활을 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더욱 우려되는 부분일텐데요. 도내 8개 학교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요?
최초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제주시 A중학교를 시작으로 인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등 학교 3곳에서 추가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이 숫자만 43명에 달합니다. A중학교는 33명이 백일해에 감염되면서 환자 수가 가장 많았고, B초등학교와 C고등학교에서 각각 4명, D중학교에서 2명이 백일해에 감염됐는데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 외에도 도내 8개 학교에서 9명의 개별 감염 사례가 발생해 현재 긴급 방역조치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58명의 백일해 환자 가운데 10~19세가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9세 이하 4명, 60세 이상 3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MC] 최근 들어 제주 관광의 위험 신호들이 잇따라 감지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여론이 우호적인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요. 우선은 제주도가 관광 물가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요?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빅데이터 기반 관광 물가지수 개발 연구용역'을 의뢰해 올해말까지 용역 조사가 이뤄집니다. 제주 관광 물가 불안 품목을 진단하고 제주와 국내, 국외 관광지 물가수준을 비교, 분석하게 되는데요. 또 빅데이터 기반 제주 관광 물가 지수를 개발하고 제주 관광 물가 안정화 방안을 제시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도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조례를 일부 개정해 공정 관광 물가 실태를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MC] 업계와 행정에서도 그만큼 위기 의식을 느끼며 특별 기구도 구성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실제 제주도 여행에 대한 관심도와 점유율 등 각종 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분석도 있다고요?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5월 제주여행 관심도는 39%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석달간 가장 최근에 다녀온 여행지로 제주도를 꼽은 응답자를 조사한 제주여행 방문 점유율은 8%로, 지난해 9%에 이어 2년 연속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해외 여행 정체 추세에도 불구하고 '비계 삼겹살' 등 최근 불거진 논란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의 관광 침체가 강원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함께 내놨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죠. 30대 교사가 학생과 그 학부모 등 6명에게 80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코인 투자에 빠져 이 같은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제주 모 고등학교 교사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는데요. A씨는 올해 3월부터 학생들 간 금전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며 학부모들에게 돈을 받은 뒤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출석 요구에 수 차례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5일 대구 모처에서 붙잡았는데요. 지인에게 600만원을 빌린뒤 갚지 않는가 하면, 온라인 중고마켓에서도 사기 행각을 벌여 700여만원을 가로 챈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A씨는 편취한 금액 대부분을 코인에 투자했다가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서 교육청은 지난달 31일자로 A씨를 직위해제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