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의 힘찬 질주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 ‘347 페스티벌’이 19~20일 제주마방목지(제주시 용강동 산 14-35번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주의 오랜 목축 전통인 ‘입목’은 가축을 새 목장에 처음 들이거나 봄철 방목을 시작하는 의식이다.
전통을 계승하고 제주마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347 페스티벌은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의 가치를 상징하며, 제주마 말몰이 행사 재현 등을 통해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마방목지는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다. 1년에 단 한 번, 이번 축제기간에만 특별 개방되는 이곳에서는 천연기념물 제546호 제주흑우도 함께 만날 수 있어 제주 재래가축의 역사적 가치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푸른 초원을 힘차게 달리는 제주마 입목 퍼포먼스다. 매일 두 차례(19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30분, 20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진행되는 이 퍼포먼스는 100여 마리의 제주마가 일제히 달리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347퍼레이드’는 제주마, 한라마, 포니, 흑우가 차례로 등장하는 특별 행사로, 19일에는 오후 1시 30분, 3시, 4시에, 20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열린다.
첫날인 19일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가수 정인과 존박이 함께하는 ‘촐밭(풀밭) 콘서트’가 열리고 옛 말테우리(말몰이꾼)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잣성트래킹’, 말 모양의 풍선 의상을 입고 달리는 ‘몽생이 말아톤’, ‘가상현실(VR)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말 가면 만들기’, ‘말 타투스티커 체험’, ‘마패 만들기’ 등과 푸드 플리마켓, 제주 특산물 판매 등이 운영된다.
김대철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는 제주 목축문화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가치를 알리는 소중한 자리”라며 “가족과 함께 제주의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녹색체험의 장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