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8일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 주민의 건강 실태를 파악해 지역보건의료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국가 단위 조사다.
올해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1,615명(제주지역 5,029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공통 17개 영역·169개 문항에 더해 제주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춘 문항을 추가해 20개 영역·184개 문항으로 확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제주도민의 건강행태는 일부 지표에서 개선된 반면, 비만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보고 비만율은 37.8%로 전년 대비 0.5%p 상승해 17개 시·도 중 4위를 기록했다. 반면 체중조절 시도율은 70.9%로 전년 대비 5.6%p 증가했다.
신체활동 측면에서는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38.9%로 5.9%p 상승해 전국 평균(26.0%)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걷기 실천율 역시 49.9%로 전년보다 2.2%p 높아졌다.
영양표시 활용율은 92.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흡연과 음주 지표는 개선됐다. 현재 흡연율은 17.2%로 2.4%p 감소했고, 월간 음주율(57.1%)과 고위험 음주율(12.1%)도 각각 1%p, 1.7%p 줄었다.
정신건강 지표 역시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1.8%로 4%p 감소했으며, 우울감 경험률도 3.7%로 전년보다 1.2%p 낮아졌다.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는 고혈압 진단 경험률(30세 이상)이 20.4%로 전년과 동일했다. 반면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8.3%로 0.7%p 증가했다. 다만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각각 9.9%p, 11%p 오르며 전국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내년 2월 최종 결과를 확정하고, 지역별 건강 통계를 담은 ‘지역사회 건강통계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