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동계전지훈련 운영을 본격화하며 스포츠 명품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2026년부터는 지역상권과 연계한 신규 인센티브인 ‘서귀포 스포츠 패스’를 도입해 전지훈련팀의 체류 기간과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온화한 겨울 기후와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강점으로 매년 전국 각지의 전지훈련팀이 찾는 대표적인 동계훈련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 3만3천여 명의 전지훈련 선수단과 관계자가 서귀포를 방문해 약 1,34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는 이번 시즌 유소년 대회 확대를 통해 학부모 동반 방문을 유도하고, 운동지원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전지훈련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참가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운영도 추진한다.
다만 2026년 전국체전을 대비한 체육시설 개·보수 공사로 일부 훈련시설 이용에 제한이 예상됨에 따라, 2026년 동계전지훈련 유치 목표는 2만7,000명으로 설정했다. 이는 일시적인 여건을 반영한 수치로, 서귀포시는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보다 쾌적하고 수준 높은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지훈련 유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즌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지역상권과 연계한 ‘서귀포 스포츠 패스’ 도입이다. 시는 2026년부터 동계전지훈련 참가팀을 대상으로 사설 관광지와 음식점 할인 혜택을 하나로 묶은 스포츠 패스를 제공해 전지훈련팀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이는 전지훈련팀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혜택을 누리는 상생 모델로, 체류형 스포츠 관광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공항과 숙소 간 수송차량 지원, 축구·농구 스토브리그 운영, 상해보험 가입, 시 관광지 및 박물관 무료 입장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지속 제공해 참가팀 만족도를 높이고 전국 유소년대회와 연계한 전지훈련 유치도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