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50억 투입 ‘2026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 주민 주도 지속가능 발전 강화

제주도가 올해 총 2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마을 고유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2026년 마을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시설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마을 자원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주민 주도형 모델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주형 마을만들기 자체사업 86억 원 △정착주민 활성화 사업 2억 원 △가파도 아름다운 섬 만들기 사업 7억 원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 운영 8억 원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및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등 국비 연계 사업 150억 원이 포함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제주형 마을만들기 사업 운영 지침’을 개정하고, 중간지원조직인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의 운영기관을 새로 선정했다. 개정된 운영 지침은 기존의 시설 구축 위주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 고유자원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사업 추진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종합지원센터는 민간위탁 재선정 절차를 거쳐 새로운 수탁기관이 맡아 운영된다.

제주 마을만들기사업은 2006년 판포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지속 추진돼 왔다. 제주형 마을만들기 계속사업으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조천읍 대흘1리 등 25개 마을에 76억 원을 투입해 기초생활기반 확충과 지역 역량 강화를 통해 마을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상권 사업 △마을 고유자원 활용 △협력·공동마케팅 △특화마을 만들기 컨설팅 △유휴시설 활용 마을재생 등 5개 신규 유형 사업에 10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 재원은 그동안 균특회계 지방이양사업을 통해 국비 지원을 받아왔으나, 올해로 국비 지원이 만료됨에 따라 2027년부터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자체 재원을 투입해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정착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제주도는 ‘정착주민 지역 공동체 조성 사업’을 통해 공모로 11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지역 융화와 정착 우수사례 발굴·홍보를 통해 정착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가파도에서는 ‘아름다운 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가파도 AIR 운영 내실화를 추진한다. 노후화된 글라스하우스를 철거하고 레지던시 공간을 리모델링해 ‘가파도 RE100 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한 카본프리 비엔날레 준비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 운영에 8억 원을 투입한다. 센터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컨설팅 지원, 마을활동가 양성과 역량 강화, 농촌협약 관련 사무 등을 수행한다.

아울러 제주시는 2024년, 서귀포시는 2025년에 각각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했으며, 제주도는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재생을 지원하는 광역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4월부터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를 광역지원기관으로 지정해 농촌공간 기본계획 수립 지원과 정책 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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