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최근 경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운송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유가 연동보조금’ 지급에 나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월 28일 리터당 1,710원에서 3월 11일 1,904원으로 약 10여 일 만에 11.3% 급등했다. 유가 연동보조금은 경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초과할 경우 지급되는 제도로, 현재 기준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번 지원은 기존에 시행 중인 ‘유류세 연동보조금’에 더해 ‘유가 연동보조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는 물론 경유 차량을 운행하는 택시 운송사업자까지 포함돼 운송업계 전반의 경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이달 중 ‘화물차 유가보조금 관리규정’ 개정을 추진하면서 유가 연동보조금 지원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올해 관련 예산으로 91억 원을 확보했으며, 유가 변동에 따른 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예산 부족이 예상될 경우에는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유가보조금 관리시스템을 통한 수급 동향 점검과 함께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현장 지도·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