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경선 후보자와 일정 및 방식 등이 확정된 가운데,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이 현직 오영훈 지사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공세를 시작했다. 문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정황이 접수되고 있다며, 명백한 불법 선거운동으로 규정하고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서 문 의원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오 지사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앞두고, 오 지사의 측근들이 제주도청 간부와 직원들에게 참석을 종용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제보가 의원실로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자들의 선거 관여 또는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며 “향후 선대위 내에 제보센터를 설치해 관권 및 부정 선거 사례를 수집하고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 임을 분명히 했다.
문 의원의 이 같은 공세는 지난 2일 제주한라대에서 열린 오영훈 지사의 북콘서트 현장에 다수의 공무원과 유관기관 및 자생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을 들어, 모레(15일) 예정된 오 지사의 출마 선언 행사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문 의원은 아울러 본지의 단독 보도로 알려진 제주도개발공사 상근 임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경찰 수사 사실도 전하며 오 도정의 도덕성을 정조준했다. 특히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 개입이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죄”임을 상기시키며 오 지사 측을 거듭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