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노로바이러스 감시 확대…영유아시설·김치까지 검사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올해 ‘노로바이러스 감시체계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연구원은 기존에 식품제조업체와 집단급식소 등에서 사용하는 지하수 위주로 진행하던 검사를 확대해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영·유아시설 환경검체(문고리·수도꼭지·완구 등) ▲도내 유통 중인 배추김치 등을 대상으로 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식중독 발생 265건 가운데 노로바이러스는 37건이었지만 환자 수는 2,1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8건이 발생한 살모넬라 감염증 환자 수(1,907명)보다 많은 규모로, 노로바이러스가 건수 대비 집단 감염과 확산력이 강한 특성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어린이집과 같은 시설에서는 바이러스가 유입될 경우 집단 식중독으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연구원은 노로바이러스가 저온 환경에서 오래 생존하는 특성을 고려해 봄철과 겨울철에 감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감시 결과는 검사 완료 즉시 관련 부서에 통보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보고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원은 최근 10년간 지하수를 대상으로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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