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30일 제주 타운홀 미팅 확정… “에너지 대전환·세계적 관광수도 도약”

– SNS 통해 제주 방문 공식화… “제주는 대한민국 미래의 축소판” 강조
– 관광·지역경제 혁신 등 비전 공유… 도민 200명과 직접 소통
출처: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0일 제주를 찾아 도민들과 직접 머리를 맞대고 제주의 미래를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제주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거점’이자 ‘세계적 관광수도’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22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유채꽃 피는 따스한 봄날,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뵙겠다”며 국민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그려가는 ‘타운홀 미팅’의 열두 번째 장소로 제주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 제주는 태양광과 풍력 등 청정에너지를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가장 앞서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곳”이라며 “관광과 문화, 기술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미래의 축소판”이라고 제주의 지리적·환경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제주의 강점들이 도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단서를 달며 관광산업의 양적 성장 못지 않게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산업과 일자리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제시한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에너지 대전환의 섬’ ▲머무는 관광과 K-컬처가 결합된 ‘세계적 관광수도’ ▲지역경제 혁신 중심지 도약 등이 제주의 3대 미래상으로 제시됐다.

출처: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라며 “지역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혜, 미래 비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제주가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2일 오전 9시부터 24일 정오까지 참여 신청을 받은 후 제주도민 200명을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 시점을 두고 제주 정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대통령의 방문이 지역 민심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각 캠프는 손익 계산에 분주한 모양새다. 한 정치권 인사는 “대통령이 직접 ‘에너지 대전환’과 ‘관광 혁신’을 언급하는 만큼, 이와 결을 같이 하는 후보들의 정책 대결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도민 200명과 나누는 대화 내용이 경선 막판 표심의 가늠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출처:청와대 대통령실 사진 자료
출처:청와대 대통령실 사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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