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재선 도전을 선언한 오영훈 출마예정자가 재생에너지 기반 난방 전기화 정책인 히트펌프 보급 확대 구상을 발표했다.
오 출마예정자는 31일 “히트펌프는 ‘기름 없는 보일러’로 불리는 재생에너지 기반 난방의 핵심 기술”이라며 보급 확대를 통해 제주형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력해 기존 가스·기름 보일러를 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히트펌프는 공기열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난방을 전기화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0일 제주 타운홀 미팅에서 “대한민국은 재생에너지로 신속히 전환해야 한다”며 히트펌프를 핵심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오 출마예정자는 “초기 비용 장벽을 낮추기 위해 국비와 도비 보조금을 확대하고, ‘히트펌프 전용 요금제’를 신설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공과 유지관리 품질을 높이기 위해 사업자 컨소시엄 구성을 의무화하고, 구독 및 렌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초기 비용 없이 설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아울러 남는 전력을 열로 저장하는 P2H(Power to Heat) 기술을 가정과 시설 농가 등에 보급해 분산에너지 체계를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 문제 해소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출마예정자는 “히트펌프 보급 확대는 가정용 난방비와 농가 운영비 절감 등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미세먼지와 오염물질 저감,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히트펌프 보급 대상을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