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주민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서귀포시 동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건강주치의 의료기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구좌읍, 성산읍, 안덕면, 서귀포시 중앙동에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원 5곳을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주형 건강주치의는 주민이 가까운 동네의원을 건강주치의로 등록하면 질병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건강증진, 만성질환 관리 등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 사업은 치료 중심의 의료체계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지역 일차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도입됐다.
이번 공모의 가장 큰 변화는 서귀포시 동지역이 처음 시범사업 대상에 포함된 점이다.
그동안 서귀포시 동지역에는 건강주치의 의료기관이 없어 주민들의 이용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제주도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35.6%에 달하고 의원 분포가 가장 많은 중앙동을 신규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의원 2곳을 모집하기로 했다.
또 구좌읍과 성산읍, 안덕면은 현재 건강주치의 참여 의원이 각각 1곳에 불과한 만큼 지역별로 1곳씩 추가 선정해 의료서비스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공모 대상 지역에 있는 의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건강주치의와 지원인력 2명 이상이 제주도의 교육을 이수하고, 건강주치의 10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춰야 한다. 최종 선정은 제출 서류와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진다.
제주도는 앞으로 이 사업을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과 연계해 국가 시범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사업과 연계될 경우 이번에 선정되는 의료기관은 예비 지정기관으로 운영되며, 복지부 사업 일정에 맞춰 본격적인 시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