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지역경제와 도민 소득으로 연결하는 ‘기후경제수도’ 비전을 국내외에 제시했다.
제주도는 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분산에너지 포럼’ 개회식을 열고, 그동안 추진해 온 에너지전환 성과와 향후 방향을 국내외 전문가 및 기업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올해 포럼은 ‘기후경제수도 제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를 대주제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에너지 혁신과 그린수소 협력을 중심으로 정책·기술·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온 제주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정에너지 생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소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지사는 “기후경제수도는 청정에너지 생산이 경제가 되고 소득이 되며, 도민에게 이득이 되는 도시”라며 “에너지 전환이 지역경제와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국내외 대학, 에너지기업 관계자들도 제주 에너지전환의 방향과 협력 의지를 밝혔다. 박덕열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산업정책관은 제주가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과 모빌리티 연계를 통해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은 그린수소 생산·저장과 AI·디지털 분야의 전주기 원천기술 개발 및 미래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이 월쉬 일리노이대학교 시스템 부총장은 제주와 일리노이의 에너지 실증 및 연구·기술개발 역량을 연계한 공동연구와 인재양성 협력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은 제주도와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을 시작으로 수소와 전기차 양방향 충전(V2G) 분야까지 협력을 이어왔다며 미래 모빌리티와 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대한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개회식에서는 주요 참석자들이 ‘기후경제수도 제주’를 주제로 세리머니를 진행했으며, 페트로스 소프로니스 일리노이대학교 어배너-섐페인 캠퍼스 석좌교수와 에드워드 허우 엔비전에너지 수석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수소경제와 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산업 동향과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