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7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성과와 향후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위 지사는 “도정의 출발점은 도민의 삶”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하며, 1차산업과 관광산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워 제주경제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선9기 출범 직후 1호 행정명령으로 민생경제상황실을 설치하고, 취임 열흘 만에 4천615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소상공인과 농어업인의 경영 부담 완화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위 지사는 현재 일부 경제지표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도민 체감까지는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위 지사는 민선 9기의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 계획으로 주민 참여와 이익 공유를 확대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 전환(AX) 생태계 구축을 힘줘 말했다.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해 우주·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2028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역량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위 지사는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현안을 대할 때 제 가슴 속에 새긴 원칙은 단 하나, 바로 ‘도민의 이익’”이라며 충분한 숙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제2공항은 내년 상반기까지 도민 의견 수렴을 마무리하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섬식정류장, 칭다오 항로, 재활용품 배출제 등의 추진 방향도 도민 이익을 기준으로 정한다고 소개했다. 풍력발전 이익공유에 대해서는 투자 여력이 부족한 도민과 미래세대까지 참여해 모두가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설계 중이라고 답했다.
위 지사는 “지난 100일 동안 방향을 세웠다면 이제부터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