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1월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제주정원문화박람회’를 앞두고 기업과 손잡고 정원문화 확산에 나선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혁신도시 바람모루공원에서 열리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들과 ‘기업참여 정원조성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정원문화와 연계해 민관 협력형 정원조성 모델을 구축하고, 박람회 이후에도 도민과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원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정원 조성에는 이니스프리모음재단, 이지스자산운용, 스누피가든 등 3개 기업이 참여한다. 제주도는 기업정원 조성 공간을 제공하고 행정적 지원을 맡으며, 참여 기업은 각 기업의 특성과 가치를 담은 정원을 자체 비용으로 기획·설계·조성해 기부한다.
조성된 기업정원은 박람회 기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 뒤 제주도가 인수해 유지·관리한다.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바람모루공원을 찾는 도민과 방문객이 일상에서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기업정원 조성을 계기로 공공 주도의 정원정책에서 나아가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정원문화 확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참여 기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민간의 정원조성 참여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2026 대한민국 제주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서귀포시 혁신도시 바람모루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작가정원과 수눌음정원, 탄소저감정원 등 다양한 정원 전시를 비롯해 정원문화·산업·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