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지사, 가락시장 방문…감귤 가격 안정·소비 확대 당부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노지감귤 본격 출하 시기를 맞아 6일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감귤 거래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과 소비 확대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주요 농산물 유통 거점인 가락시장에서 도매시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제주감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 지사는 한국청과와 동화청과, 서울청과, 중앙청과, 농협가락공판장 등 5개 도매시장법인의 감귤 경매 현장을 차례로 찾아 경매 과정을 참관했다. 각 법인 전자판매대에 올라 제주감귤을 직접 소개하며 유통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위 지사는 “이른 새벽부터 제주감귤의 유통과 판매에 애쓰는 경매사와 중도매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농가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맛있는 감귤을 즐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협가락공판장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감귤 가격 안정과 소비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유통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문대림 국회의원을 비롯해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생산자단체, 도매시장법인 및 중도매인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10월 초 극조생 감귤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게 형성됐지만, 하순 들어 잦은 비와 높은 기온으로 부패가 발생하면서 거래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도매시장법인 관계자들은 소비자의 재구매를 유도하려면 충분히 익은 감귤을 수확하고 부패과를 철저히 선별하는 등 수확부터 보관, 운송까지 전 과정에서 품질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위 지사는 기온 상승에 따른 감귤 부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극조생 감귤 품종 갱신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묘목 보급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제시한 의견을 점검해 정책에 반영하고, 도매시장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7.8% 증가한 44만3,000톤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적정 출하, 안정적인 수급 조절을 통해 감귤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대도시 유통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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