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두려움에 혐오표현 넘치는 SNS(1월 30일)

고칼의 10분 브리핑 1월 30일 순서입니다. 오늘은 제주신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면 톱기사입니다. 시민단체죠.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어제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보고서라는 것을 발표했는데요. 제주가 아열대 환경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생태계 현상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주를 스쳐 지나가던 철새인 가마우지와 논병아리는 아예 제주에서 알도 낳고 서식하는 텃새로 자리잡았다고 하고요, 나방이나 매미 같은 해충들 역시 열대 또는 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종들이 제주에서 다수 관찰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대표 어종인 방어가 이제 강원도에서 더 많이 잡히는 것은 물론, 태풍의 빈도 역시 예전보다 늘어난 점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이드 기사 살펴봅니다. 오늘도 4개 일간지 모두 ‘우한 폐렴’ 관련 속보들이 많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제주로 입국한 인원이 모두 6명이라고 하는데요. 모니터링 결과 아직까지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국내 네 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례 역시 통보된 바 없다고 합니다. 아직은 없다는 뜻이겠죠. 이 밖에도 8명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진단 키트 역시 조만간 확보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정시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입시가 바로 수시 아니겠습니까? 학생들이 갖고 있는 내신이나 학생부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겠죠. 그래서인가요? 아예 학교를 그만 두고 검정고시로 대입을 준비하는 도내 중고교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검정고시는 일선 학교에 비해 내신산출에서 다소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2017년 87명 수준이던 고교 자퇴생이 지난해에는 216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제주에 보급된 전기차가 전국의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죠. 어제 제주시 연동의 자동차 판매장에서 전기차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는 차주의 항의소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2016년 제주에서 모두 3건의 전기차 급발진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데, 같은 모델이라고 하는군요.

[제주신보]

– 기후변화로 확 바뀐 생태계(톱기사)

– ‘우한 폐렴’ 확산, 경제 충격도 대비해야(사설1)

– 감귤 소비자들은 ‘맛’을 원하고 있다(사설2)


제민일보 톱기사입니다. 원희룡 도정이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벌인 대표적 사업이 바로 대중교통체계 개편인데요. 지금 일부구간에서 볼 수 있는 버스전용차로 역시 당시에 만들어졌죠. 그런데, 매년 1000억원 가량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정작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은 제자리 수준이라고 합니다. 관광객 역시 첫해에 반짝 대중교통 이용 실적이 눈에 띄기는 했지만 이후에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왔는데요. 소위 인풋(input)에 비해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아웃풋(output)이 너무나도 초라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이 제주에서 면세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세계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가 부실하게 작성됐다고 하는데요. 신세계가 자사의 면세점 전용 면적을 축소 기재하고 신라와 롯데 등 경쟁면세점의 면적을 두 배 이상 늘려 기재했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입력 오류인지 아니면 심의위원들의 눈을 속이기 위한 의도적 속임수인지는 기사로만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전국적인 뉴스로 다뤘던 제주의 인구급증 현상 이제는 끝물인 것 같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순유입 인구보다 순유출 인구가 많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요.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른바 2,30대 청년층의 이탈이 특히 인구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직장이나 주택, 교육 문제 같은 것에서 한계를 느낀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헬조선’이 아니라 ‘헬제주’가 맞다니까요.

현재 평화로와 연삼로 등 도내 주요 도로에서 구간단속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1만6천여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고 합니다. 다만 기사만 봐서는 위반 사례가 예전보다 늘어난 것인지 줄어든 것인지는 데이터가 나와있지 않은데요. 구간단속이 교통법규 준수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습니다. 3월까지 시범운영을 하고 4월부터 본격 단속한다고 하니까 운전자들의 준법운전이 필요하다고 전하고 있네요.

[제민일보]

– 대중교통 활성화에 매년 1000억 효과는 ‘하나 마나'(톱기사)

– 제주감귤, 시장경쟁력 확보로 생존해야(사설1)

– 되풀이되는 보은인사 논란(사설2)


제주일보는 머릿기사로 ‘우한 폐렴’ 속보 다루고 있습니다. 도내 대학가 분위기 전하고 있는데요. 800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개학을 앞두고 학교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국 연기와 졸업식 참여 자제를 권고하는 것은 물론이고 입국 즉시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어제도 가짜뉴스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가짜뉴스 유포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아예 반중 정서를 자극하는 내용까지 SNS로 유포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중국인 감염자들이 자기만 죽기 괴롭다고 엘리베이터나 놀이기구를 손으로 만지고 고의로 기침을 통해 감염시키고 있다” 이런 내용이라는데요. 가짜뉴스를 생산하거나 유포하는 당사자에게는 엄정한 처벌이, 국민들의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하단기사 넘어갑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종합병원이 면회를 제한했는데요. 방문객들이 해당 내용을 모르는 것은 물론이고 출입구에서도 아무런 통제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유명무실한 조치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일보]

– 대학가 ‘우한 폐렴’ 초긴장…대책 고심(톱기사)

– ‘신종 코로나’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대책 찾아야(사설1)

– 지속적인 어획부진, 보고만 있을 건가(사설2)


마지막으로 한라일보입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별 후보 선출 작업이 본격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근 민주당이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데 이어, 자유한국당이 오늘(30일)부터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 곳 모두 경선을 치를 것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현재 물밑 논의가 한창 이뤄지고 있는 보수 야권 통합 논의가 변수 아니겠느냐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어제 서귀포시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저도 봤는데요. 거의 400페이지 분량의 결과보고서더라고요. 이걸 뚝딱 정리해내는 제주도 기자들의 실력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내용이 나왔는데요. 그 가운데 일부를 기사화습니다. 농업법인이 농사를 짓겠다고 거짓으로 취득한 부동산(농지)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서, 결국 토지를 팔게해 55억원의 차익을 거두도록 행정이 방치했다는 내용을 제목으로 뽑았군요. 모두 115건의 지적사항이 확인돼 66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감사위원회가 요구했다고 합니다.

시청에서 가끔씩 내는 보도자료 가운데 이런게 있습니다. 장기간 방치된 차량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는 미관을 해치고 있다 같은 내용인데요. 그런데 행정이 고장난 주차단속 차량을 공영주차장에 장기간 방치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군요. 사진에 보시는 차량인데요. 지난해 1월에 고장이 나서 2월부터 현재의 주차장에 세웠다고 하니까, 1년 가까이 주차장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네요. 아직 내구연한이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왜 폐차하지 않고 가만히 두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한라일보]

– 제주 총선 대진표 짜기 본격화(톱기사)

– 또 다시 불거진 선거공신 보은 인사 논란(사설1)

– ‘우한 폐렴’ 악재로, 제주관광 걱정된다(사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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