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강경흠 도의원 성매수 의혹 논란 확산 “의원직 사퇴해야”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7월 14일 (금) 오전 7:30~7:45

  • 제주 유명 식당 여주인 청부살해 일당 중형 선고
  • 강경흠 도의원 성매수 의혹 논란 확산 “의원직 사퇴해야”
  • 길고양이 접촉 40대 여성 SFTS로 사망, 인과성 조사중
  • 클린하우스서 소총 실탄 10여발 발견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지난해 말 도민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도내 한 유명 식당 여사장 청부살해 일당에 대한 1심 선고가 어제(13일) 나왔다고 하는데요. 결국 중형이 선고됐다고요?

재산을 가로 채기 위해 유명 음식점 대표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주범과 이를 실행한 공범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어제(13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주범 55살 박모씨와 공범 50살 김모씨, 김씨의 아내 45살 이모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는데요. 박씨는 무기징역을, 공범 김씨에게는 징역 35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다만 남편을 도와 범행에 가담한 아내 이씨에 대해서는 피해자를 살해할 의사가 없었다고 보고 강도 살인이 아닌 강도 치상 혐의를 적용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는데요. 앞서 검찰은 박씨와 김씨에게는 사형을, 이씨는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재판부는 “범행을 치밀하게 사전 준비해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그 결과 피해자는 극도의 공포와 고통 속에서 죽음을 맞이했고, 유족들도 허망하게 가족을 잃었다”고 선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MC] 주범인 박씨와 공범 김씨 모두 그간 재판 과정에서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왔다는 소식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재판부가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범 박씨는 그동안 진행된 공판에서 자신은 피해자를 살해하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고요, 실행에 옮긴 김씨 역시 처음부터 살해 의도는 없었고 피해자와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박씨와 김씨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유죄로 인정했는데요.
재판부는 박씨의 주장대로 피해자와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이씨 부부가 범행을 주도한 것이라면, 애초에 범행을 대가로 경제적 이득을 제공하겠다고 할 이유가 없다며 누가 보더라도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일축했는데요. “피해자를 살해하라는 명시적인 지시만 하지 않았을 뿐, 묵시적 또는 미필적으로 살해의 고의성이 인정되고 범행을 주도한 것이 명백하다”고 봤습니다. 이씨에 대해서도 “둔기로 여러차례 가격한 점을 미뤄 살해의 고의가 있었다는 게 명백하다”며 피고인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MC] 성매수 의혹이 불거져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도의원에 대한 소식 어제 이 시간 전해드렸죠. 이에 대해 민주당이 고개를 숙였군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어제(13일) 입장문을 내고 하루 전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 결정이 내려진 강경흠 도의원 사태와 관련해 ‘송구하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도당은 입장문에서 “강 의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줬다”며 “도민과 당원, 그리고 민주당을 지자하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다”고 전했는데요.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사태를 자성과 반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도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선출직 공직자를 비롯해 당직자 등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추후 발생하는 비위행위는 엄중 문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C] 윤리심판원의 ‘제명’ 처분과 민주당의 공식 사과에도 강 의원에 대한 성난 민심이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강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요?

제주여민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가 어제(13일) 공동성명을 내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처분은 당연한 결정이나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는데요. 여민회 등은 “주민을 대표해 지방자치단체의 일을 감시하고 감독하는 현직 남성 도의원이 음주와 성매매를 하는 업소에서 누구와, 어떤 일로 만났는지도 문제”라며 “강 의원의 주장대로 단순 술자리라 하더라도 외국인 여성 고용과 접대, 소등 영업 등에 대해 의심했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여민회 등은 “도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강 의원은 사퇴해야 한다”며 도의회를 향해 의원직 제명을 위한 조치를 수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MC] 현직 도의원의 성매수 의혹인 만큼 앞으로도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하겠고요. 안타까운 소식이 한 가지 있네요. 제주지역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가 발생했다고요?

제주도 보건당국은 지난 6일 SFTS 확진판정을 받은 49살 도민 A씨가 도내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12일 오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4일부터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진단 결과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확인됐는데요. 발열 등 증상이 심해져 이튿날인 지난 5일 도내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A씨는 확진 전 길고양이와 접촉했다고 진술했는데요.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중입니다.

[MC] SFTS의 주요 매개체가 진드기이다 보니 그간 주로 풀밭에서 야외 활동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이번 사례는 길고양이와의 접촉 때문이라고 봐야 할까요?

일단 제주도 보건당국은 길고양이 접촉이 직접적인 감염 경로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인 SFTS는 고열과 구토, 설사나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요. 참진드기의 서식지가 숲과 목장, 초원인 만큼 다양한 감염경로를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인데요. 지난 2019년부터 도내에서는 모두 46명이 감염돼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습니다.

[MC]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하시도록 권장하고 있고요. 가급적 외부 동물과의 접촉은 삼가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도내 클린하우스에서 소총용 실탄 10여 발이 발견됐다고요?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그제(12일) 오후 6시53분쯤 제주시 구좌읍의 한 클린하우스 플라스틱 분리수거함에서 봉투에 담긴 실탄을 발견했다는 클린하우스 관리자 신고가 접수됐다. 군경의 합동 감식 결과 발견된 10여 발의 실탄은 소총용으로, 1970~1980년대 사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실탄을 버린 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죠. 도내 각급 학교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여름방학에 들어간다고요?

제주도교육청은 오늘(14일) 일부 학교를 시작으로 30일 안팎의 각급 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방학 기간 무더운 날씨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생활이 불규칙해지면서 비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여름방학 중 학생 건강관리 7대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할 예정인데요. 이와 함께 일찍 시작된 폭염으로 인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등 방학 중 학생 안전 요령을 사전에 전파한다는 구상입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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