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10월 6일 (금) 오전 7:30~7:45
- 도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사업 연장…1월분부터 소급 적용키로
- 제주 카지노 사업장 “관광진흥기금 불합리” 조례 개선 요구
- “카드 결제일이 무서워요” 소비자 물가 석 달 연속 상승
- 사려니 숲 등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선정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첫 소식부터 살펴보죠. 당초 9월 한 달 동안 시행될 예정이던 제주도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사업이 연장된다고요?
제주도민의 택배 추가배송비를 지원하는 '섬지역 생활물류 운임 지원 사업’이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 시행됩니다. 지난 달 한시적으로 시행된 추가배송비 지원 사업의 신청 건수는 3만1천여건, 지원 금액은 9천3백여만원에 불과했는데요. 해양수산부가 제주도에 관련 예산으로 지원한 32억5천만원의 3퍼센트 수준에 불과한 액수입니다. 제주도는 도내 생활물류 택배 물량이 월평균 200만 박스임을 고려해 30억원 가량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만, 통장 사본과 택배사 송장번호, 구매 영수증을 준비해야 하는 복잡한 신청 절차로 인해 호응이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MC]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호응이 떨어지는 만큼 추가 연장 기간 동안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절차 등이 개선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도 있더라고요?
사업 기간 연장에 더해 해수부와 제주도가 지원 방식에 대한 개선대책도 제시했습니다. 우선 신청 대상 기간을 기존 9월 한 달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로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인데요. 때문에 앞서 부담한 추가배송비가 있는 경우 소급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이와 함께 건당 접수하는 방식에서 최대 10건까지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페이지를 개선할 계획인데요. 건당 지원금은 3천원으로, 1인 최대 20건 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MC] 다음 소식 넘어가 보죠. 제주관광진흥기금의 약 70퍼센트 가량을 카지노 업체의 매출액이 좌우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 카지노 사업장이 현재의 기금 부과 체계가 불합리하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고요?
제주상공회의소가 업계 의견을 수렴해 최근 ‘제주도 관광진흥기금 조례 개정’을 제주도와 도의회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정부로부터 권한을 이양받아 신설한 관광진흥기금은 도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액과 출국납부금, 기금 운용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금인데요. 제주도는 카지노 업체의 매출액 구간에 따라 최대 10퍼센트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도내 카지노 업계는 제주도의 기금 부과 방식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더욱 많은 금액을 매기는 구조라며 사업장의 경쟁력 저하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제주상공회의소는 “카지노 산업을 사행산업이 아닌 관광산업으로 보고 지역 핵심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서둘러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MC] 이번 추석 연휴를 보내며 차례상 준비에 외식에, 여행 등을 다녀오시면서 더욱 빠듯해진 주머니 사정 느끼셨을 겁니다. 최근 제주 지역 소비자 물가, 석 달 연속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군요?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3.41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퍼센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3개월 연속 소비자물가지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인데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기와 가스, 수도가 1년 전에 비해 무려 17.9퍼센트, 지난 8월과 비교해서는 9.7퍼센트 급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제 유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공업제품 가격 역시 1년 전보다 2.5퍼센트, 8월에 비해서는 3.9퍼센트 상승했고요. 농축수산물 역시 전년 대비 0.9퍼센트, 전달 대비 3.9퍼센트 올랐습니다.
[MC] 긴 추석 연휴가 끝나며 아쉬운 분들 아마 많으셨을 겁니다. 여기에 또 다음 달 월요일까지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는데요. 17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군요?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에 지난해와 비슷한 관광객 17만5천명이 제주를 방문할 전망입니다. 항공편수 축소로 내국인 관광객은 2만4천명 가량 줄어드는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2만2천명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주항로 국내선 항공편수는 923편이 투입돼, 88.8퍼센트의 평균 탑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제선 항공편은 64편으로 지난해 4편에 비해 크게 늘었는데요. 여기에 더해 중국발 국제크루즈선 입항도 예정돼 있어 내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상쇄분을 외국인 관광객이 채우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MC]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더 없이 좋은 시기인데, 이번 한글날 연휴가 끝나면 안타깝게도 연말까지는 주중 빨간날이 없더라고요.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다녀오면 어떨까 싶은데, 도내에는 여섯 곳이 포함됐다고요?
산림청이 최근 실태조사와 국민심사를 거쳐 전국 100대 명품숲을 선정했습니다. 산림경영을 잘했다고 판단되거나 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으로 도내에서는 각각 세 곳씩 이름을 올렸는데요. 서영아리 오름 삼나무·편백숲과 사려니숲, 족은노꼬매오름 삼나무·편백숲은 임업인들의 산림경영기반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오름 및 숲길과 연결돼 제주 산림관광의 대표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이승이오름 삼나무숲과 서귀포 치유의 숲, 절물자연휴양림 장생의 숲은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MC] 사건사고 소식 이어가 보도록 하죠. 훔친 차량으로 폭주하다 사고를 낸 중학생들이 조사를 받고 풀려나자마자 차량털이를 하려다 또 경찰에 붙잡혔다고요?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중학생 A군과 B군, C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습니다. A군 등 3명은 지난 1일 오후 11시20분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주택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안의 금품을 훔치려던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당시 행인에게 범행이 발각된 뒤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이들 가운데 A군과 B군의 경우 이미 범행 전날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들은 추석 연휴인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주택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SUV 차량을 훔쳐 몰던 중 당일 오후 9시33분쯤 제주시 건입동에서 순찰차를 피해 시속 약 100킬로미터로 달아나다 전복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 이후 부모에게 인계됐지만 안타깝게도 반성 없이 단 하루 만에 재범을 이어간 셈입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시 지역의 감귤을 서귀포산으로 속여 판매하려한 유통업자가 덜미를 잡혔군요?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귀포시의 한 감귤 선과장 대표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제주시 지역의 한 감귤농가에서 매입한 극조생 감귤 2.5톤을 자신이 운영하는 서귀포시 감귤 선과장으로 운반한 뒤 크기별 선과 작업을 거쳐 원산지가 서귀포시로 표시된 감귤 박스에 담아 도외로 유통하려 한 혐의인데요. 자치경찰의 현장 잠복 수사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동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MC] 뉴스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