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12월 19일 (화) 오전 7:30~7:45
- 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이번에는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인사청문회 험로 예상
- 새해 맞이 성산일출봉, 한라산 정상 인기 몰이
- 한라산 중턱 ‘민물고기’…넌 어디서 왔니?
- 전기차 메카 제주의 남모를(?) 속사정 ‘폐배터리’
[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제주 출신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여러 의혹이 야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왔다고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실이 어제(18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강도형 후보자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에서 재직하던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택 근처 식당에서 모두 33차례에 걸쳐 534만원을 결제했는데요. 이들 식당은 대부분 돼지구이 전문점과 횟집, 흑염소, 양꼬치 전문점 등으로 강 후보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반경 700여미터 안팎에 위치한 업소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김 의원측은 법인카드의 집행목적이 모두 ‘산호 관련 기획연구 추진 협의’ 또는 ‘연구과제 수요 및 중장기 계획 추가 과제 관련 논의’, ‘해양수산부 신규과제 성과 점검 회의’ 등으로 기재됐다며, “업소들이 모두 회의를 하기에 부적절한 장소로 집행목적을 허위로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문제 제기했습니다.
[MC] 음주운전과 폭행, 위장전입 외에도 추가로 의혹이 제기되며 인사청문회의 강도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강 후보 측의 입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 강 후보자 측은 언론 인터뷰에서 “업무추진비 규정에 맞게 사용한 것”이라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만 “연구소 근처에 식당이 없어서 불가피하게 자택 근처인 제주대 부근에서 사용했다”고 일부 문제 제기를 시인했는데요. 김 의원은 “후보자의 거주지는 근무지인 연구소에서 30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법인카드를 개인카드처럼 사용한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라며, “강도형 후보자는 스스로 부적격을 인정하라”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MC] 후보자의 전문성과 청렴성을 판단하게 될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함께 지켜보고 내일 관련 내용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넘어가 보죠. 이맘때면 다가오는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기 위한 발걸음을 계획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성산일출봉과 한라산 정상이 새해에 맞춰 개방되죠?
2023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제31회 성산일출축제가 오는 30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새해 일출을 일출봉 정상에서 맞이하려는 도민과 관광객은 내일(20일) 낮 12시부터 열리는 성산일출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9백명까지 예약이 가능한데요. 1인당 최대 6명까지 동반 신청이 가능하고, 최종 확정문자를 받아야 새벽 등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새해맞이 야간산행이 특별 허용된 한라산 성판악 1천명과 관음사 탐방로 등반인원 5백명은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이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예약접수 첫날 오픈과 동시에 3~4시간 만에 매진됐습니다. 이들 코스로 정상 탐방로를 예약하지 못한 탐방객을 위해서 어리목 및 영실탐방로의 경우 새해 1일에 한해 오전 4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MC] 성산일출봉과 한라산이 물론 최고의 일출 장소지만 사전예약을 못했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광치기 해변이나 섭지코지, 용머리 해안 등등 도내 곳곳에 해맞이 명소들이 즐비하니까요. 각자 상황에 따라 새해를 맞이하면 어떨까 싶네요. 한라산 얘기가 나온 김에 관련 내용 살펴보죠. 한라산 고지대인 산정호수, 여기에 민물고기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요?
제주도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에 따르면 해발 930미터에 위치한 한라산 물장오리 오름에 있는 산정호수에서 담수어류 ‘미꾸리’의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미꾸리는 미꾸라지와 비슷하게 생긴 잉어목의 민물고기인데요. 산정호수 미꾸리와 어리목 탐방안내소 인공연못에 있는 잉어가 한라산에 서식하는 유일한 담수어류 2종인 셈입니다. 반면 민물어종의 서식이 예상된 사라오름과 소백록, 기존에 미꾸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1100습지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연구부는 이외에도 미기록종 거미류 2종을 포함해 연체동물 3목 11과 15속 19종, 거미류 23과 89속 134종 등을 확인했습니다.
[MC] 역시 자연의 보고 한라산의 위상을 거듭 확인하면서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 없는데요. 민물고기가 한라산에살게 된 경위가 궁금합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 조차 한반도 내륙 저지대에 주로 서식하는 미꾸리가 어떻게 한라산 고지대에서 발견됐는지에 대해 확실한 답을 찾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한라산에서 시작하는 하천이 있기는 하지만 낙차가 크고 건천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어류 서식이 어렵다는 한계가 엄연히 존재하는데요. 동물지리학적으로도 매우 독특한 현상으로 ‘누군가가 산정호수에 인위적으로 방사한 것인지’, 아니면 ‘자연적으로 분포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MC] 일부러 해발 9백미터에 위치한 산정호수를 찾아 미꾸리를 푸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만…추가 연구가 진행되면 비밀의 열쇠가 풀릴까요? 다음 소식 넘어가 보도록 하죠. 전기차의 메카 제주는 쌓여가는 ‘폐배터리’라는 남 모를 고민을 안고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고요?
전기차 폐배터리는 관련 규제 등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재활용을 하거나 사용이 어려울 경우 안전 조치를 마친 후 다른 지역으로 보내 처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주에는 재활용 업체가 전무하고 화재 또는 폭발의 위험으로 인해 폐배터리를 쌓아두기만 할 뿐, 다른 지역으로 이송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가 환경부, ㈜에스에프에코와 업무 협약을 체결, 사용 후 배터리를 분쇄해 가루로 만드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대해 제주도가 유상 임대 방식의 부지 제공과 폐배터리 유상 매각, 관련 인허가 취득을 지원하기로 했고, 환경부는 폐배터리 운송비용 지원과 관련 제도정비 및 인허가 취득을 돕게 되는데요. 제주도는 시범 사업을 통해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등급별 분류와 재활용, 폐기 등 모든 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C] 마지막 뉴스로 사건사고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새벽시간 어선에 침입해 냉동갈치를 훔친 외국인 선원 4명이 검거됐다고요?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에서 40대 베트남인 선원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2시20분쯤 서귀포항 서귀포수협 위판장 앞에 계류된 어선에 침입해 상자당 시가 20만원 상당의 냉동갈치 14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훔친 갈치를 어창에서 빼내 리어카에 실은 뒤 오토바이로 끌고 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해경이 이들의 걸음걸이와 옷차림 등을 분석해 지난 15일 긴급체포했는데요. 조사 결과 훔친 갈치를 팔아 모두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어창에 보관된 어획물 절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잠금장치 설치 등 개별적인 조치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