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1월 15일 (월) 오전 7:30~7:45
- “농사 지을수록 손해” 월동무 가격 폭락에 산지 폐기
- 제주 감귤 품질 기준 ‘재검토’…당도 높이고 처벌 강화
- 도내 종합병원서 ‘슈퍼 박테리아’ 감염 확산
- “김희현 경질하라” 성난 국민의힘 제주도의회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한창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할 도내 월동무 농가들의 근심과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생산 과잉과 소비 부진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인해 결국 밭을 갈아 엎어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요?
사단법인 제주월동무연합회가 오늘(15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에서 월동무 자율감축 경운작업 시연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시연회는 농가 자율 감축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앞서 연합회는 2023년산 월동무 가격이 손익분기점 아래로 떨어지자 회원 농가를 중심으로 자율 감축 신청을 접수받았는데요. 143개 농가에 걸쳐 181.5헥타르를 감축하겠다고 신청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실제 지난 12일 기준 가락시장 월동무 가격은 20킬로그램들이 기준 7천937원으로, 손익분기점인 1만1천550원을 크게 밑돌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달 평균 경락가를 기준으로 봐도 제주 월동무 가격은 전년 대비 13.1퍼센트, 평년 대비 10.3퍼센트 하락했습니다. 연합회는 오늘(15일) 시연회를 시작으로 이번주까지 자율 감축을 신청한 회원들의 경작지에 대한 자율 폐기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MC] 대체 작물 개발이나 분산 출하 못지 않게, 도민들 역시 소비 촉진에 함께 해주셔서 지금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1차 산업 관련 뉴스 좀 더 살펴보도록 하죠. ‘제주산 감귤’의 품질기준이 새롭게 정립될 예정이라고요?
신품종 특성 등을 반영해 맛 중심의 제주감귤 품질기준이 새롭게 도입됩니다. 제주도는 학계와 생산자단체, 농가 등 감귤 전문가와 공동으로 기존 감귤 품질기준을 정하고 있는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제주감귤의 품질 기준이 크기와 당도, 착색도를 기준으로 상품과 규격 외인 비상품으로 구분되는 만큼, 당도 8브릭스 이상에 50퍼센트 이상 착색도를 갖춘 5단계 크기의 감귤인 경우에만 ‘상품’으로 도매시장 출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근 보급된 일부 신품종들인 경우 높은 당도에도 불구하고 출하 시기에 착색도 기준을 맞추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됐는데요. 때문에 고품질 감귤 생산이 가격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당도 기준을 9브릭스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는 겁니다.
[MC] 그런가 하면 최근 감귤 가격이 워낙 고공행진을 거듭하다보니, 일부 비상품 유통이 기승을 부리기도 했죠. 상대적으로 처벌이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조치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지난해 9월부터 넉달 동안 비상품 감귤 단속 적발 물량이 약 133톤으로 1년 전 적발 물량의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감귤 가격이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흠집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주스나 농축액 제조에만 써야 하는 비상품 감귤을 상품에 섞어 판매한 경우가 부쩍 늘어난 것인데요. 때문에 제주도가 이번 조례 검토 단계에서 규격 외 감귤 유통업자 및 선과장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것처럼 규격와 무게, 당도 등의 기준을 통과한 감귤만 시중에 판매할 수 있도록 조례가 규정하고 있습니다만, 이를 어긴다고 하더라도 과태료가 최대 1천만원에 불과해 일부 매매상들은 ‘과태료를 내더라도 돈이 남는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졌습니다.
[MC] 다음 소식 살펴보도록 하죠. 내성이 강해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가 제주에서 확인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요?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도내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환자 1명이 제2급 감염병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 이른바 CRE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CRE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장내세균속 균종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현재까지 같은 병실을 거쳐간 23명의 환자가 CRE 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상태가 위중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만, 해당 병원과 보건당국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인데요. 보건당국은 “세균의 특성상 정확한 최초 발생 경위를 잘 알 수 없다”며 “최근 전국적으로도 관련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C] 그런가 하면 전국 곳곳에 출몰하며 국민들을 위생을 협한 ‘빈대’가 제주에서도 확인됐다고요?
질병관리청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 정박한 어선 안에서 빈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어선은 경남 통영 선적으로 당시 강풍주의보 발령으로 모슬포항에 피항한 상태인데요. 방역 당국이 우선 어선을 대상으로 살충제 분무 등 방제를 진행하는 한편, 항내 정박된 다른 선박들에 대한 자체 점검도 병행했습니다. 다만 어선에서 빈대가 발생한 데다 제주 선적도 아니어서 빈대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는데요. 이번 어선 사례를 비롯해 현재까지 도내에서 모두 8건의 빈대 신고 사례가 접수됐지만, 나머지 7건은 현장 확인 결과 빈대가 없거나 작은 벌레 등을 오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C] 다음은 정치권 소식 살펴보도록 하죠. 지난해 예산 정국 당시 부적절한 외유 논란을 빚고 있는 김희현 정무부지사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들도 경질을 촉구하고 나섰다고요?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지난 금요일(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부지사의 경질을 위한 오영훈 도지사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근 언론이 왜곡보도하고 있다는 김 부지사의 반론 기자회견을 지목해 “오영훈 도정이 진정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고위공직자의 ‘품위유지의무’는 단순한 법적의무 이외에도 한차원 더 높은 도덕적 의무까지 요구됨에도 도정 홀로 공감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도청 공무원과 의회 공직자 모두 주말에도 출근해 새해 예산을 살펴보고 있는 시점에 김 부지사의 ‘부산행’은 고위공지작로서 직무유기이며, 무능력·무도덕의 극치”라고 거칠게 비판했는데요. 반론 과정에서 나온 의회 무시 발언을 사과하고, 도정은 고위공직자로서 품위를 져버린 김 부지사를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C] 다음 뉴스로 넘어가 보죠. 제주 해녀의 발자취, 전국 곳곳에 퍼지지 않은 곳이 없는데요. 경북 울릉도에 있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 별도의 ‘제주해녀관’이 조성될 예정이라고요?
국가보훈부가 기존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상설전시장 내에 제주해녀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제주도가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해녀들의 독도 물질 자료와 사진, 영상, 구술채록집과 해녀거주시설, 물질도구 등을 전시관에 설치하고 연내 제주해녀관을 개관한다는 구상인데요. 제주도는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상당 수의 제주해녀가 독도 물질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특히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를 지켰던 1953년부터 1956년까지 대략 35명 내외의 제주해녀들이 함께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해녀관 설치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수호에 제주 해녀들의 기여한 역할을 인정한 역사적으로 매우 뜻깊은 일인 만큼 역사적 가치를 발굴하는 선양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C] 마지막으로 사건사고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것도 모자라 협박까지 일삼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요?
제주서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10대 여학생을 상대로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SNS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해당 여학생에게 ‘학교 홈페이지에 성 착취물을 올리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20여 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