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에 완전 개통 ‘애조로’…제주의 동서가 가까워진다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에서 조천읍 신촌리까지 이어지는 애조로 26.3㎞ 전 구간이 오는 7월 완전 개통된다. 기존 시내를 관통하는 일주도로 구간을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30분 정도의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애조로 마지막 구간인 제주시 회천동~조천읍 신촌리 4.2㎞ 도로개설공사가 이달 30일 준공된다고 밝혔다. 애조로는 구국도인 일주도로(애월, 한림 등)와 중산간도로를 통해 도심권으로 유입되는 교통량과 신제주(도심권)와 함덕방향으로 오가는 교통을 분산하고, 도심지역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개설되는 구국도 대체우회도로로 지난 1999년 5월 첫 삽을 떴다.

이번 준공되는 회천~신촌구간은 봉개동 회천교차로 0.4㎞를 포함해 지난 2020년 4월 착공해 2024년까지 총사업비 968억원(공사비 470억원, 보상비 498억원)을 들여 연장 4.2㎞, 폭 21m(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됐다. 기존 도로와 연결 지점에는 평면 교차로 6개소(회천, 서회천, 도련, 삼양1·2, 신촌 교차로)를 설치하고 가로등과 신호등을 갖춰 원활한 소통을 꾀하는 것은 물론,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를 설계에 반영해 동물 이동통로 2곳과 야생동물 유도펜스, 완만한 측구수로 등을 마련해 서식지 단절을 최소화하고 동물 이동을 돕는다고 제주도는 강조했다.

또한 도로 종점부 신촌교차로 녹지공간에는 조경·공원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운동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제주시 관련부서와 협업해 녹색공간을 조성하고 있다고 제주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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