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숲 공간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업들과 손잡고 도시숲 조성을 확대한다.
제주도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 숲을 조성하고 도민과 함께 하는 녹지공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 위주의 숲 조성사업을 넘어 민간과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환경 보전과 기후변화에 전 사회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지속가능 경영(ESG)을 실천하는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도시 내 녹지공간을 늘리고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기 위해 23일 오후 한라생태숲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으로 사라봉공원과 아라동 첨단공원 일부 구간에 새로운 도시숲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숲 조성 부지를 제공하고, 참여 기업들은 나무를 심어 도시숲을 만든다. 제주도와 기업들은 조성된 숲을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며, 도시숲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기간은 8월 23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제주지역 42개 학교를 대상으로 생태환경교육을 실시하고 1만 990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며, 제주 생태 가치 아카이브를 제작하는 등 자연과 생태보전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도시숲 조성을 통해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동참한다. 지난해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임직원 250여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협약이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위기 등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업이 동참하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라며 “기업들이 탄소흡수원인 도시숲 조성에 힘을 보태면서 탄소중립 실현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는 도시숲은 도시 열섬현상은 물론 미세먼지, 소음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환경이 개선되고 도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사장은 “새롭게 조성될 도시숲을 통해 도민들이 누리는 자연의 혜택이 더욱 풍성해지고, 제주에 대한 자부심도 한층 깊어지기를 바란다”며 “모음재단도 앞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도시숲 조성사업은 나무를 심고 자연을 보호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추구하는 공간의 가치와 사회적 책임에도 부합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제주가 숲(Jeju is Forest)’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제주 숲 공간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 전역을 녹색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제주 숲 만들기 △한라산 산림복원숲 조성 △반려 가로수 입양 △가로수 지리정보체계(GIS) 디지털 정보시스템 구축 △정원문화 인프라 확대 △사회 공헌용 산림탄소상쇄사업 인증 △제주의 도시숲 등 혁신구상안 마련 등 7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23일과 24일 한라생태숲에서 ‘고요한 숲속의 울림! ECO-드림’ 산림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일상에 지친 도민과 관광객들이 숲 속에서 펼쳐지는 문화공연과 특별한 숲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상세 프로그램은 한라생태숲 누리집(www.jeju.go.kr/hallaecoforest/index.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