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교육청 최종 용역보고서 토대로 (가칭)제주미래산업고 신설 준비 착수
- 용역보고서, 제주미래산업고 및 성산고 첨단, 해양 특화 중심 편성안 제시
- 내년 상반기까지 고시와 준비 마쳐야…차질시 개교 혼란 우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이 ‘신설·전환 특성화고 및 학생맞춤형 직업교육체제 구축’ 최종 용역보고서를 토대로, 2027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한 (가칭)제주미래산업고 학과 편성 논의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자 김정훈)에 의뢰한 최종 용역 보고서는 ▲제주고 일부 부지에 제주미래산업고 신설 ▲성산고의 특성화고 전환 ▲지역 산업 수요와 학생 진로 선호를 반영한 학과 설계 ▲(가칭)미래직업지원센터 설립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산업 구조와 고용 수요, 전국 특성화고 운영 사례를 분석했다고 용역진은 소개했다. 이에 따른 학과 분야로 제주미래산업고는 글로벌 조리, 스마트농업, IoT디자인, 디지털미디어를 1순위, 스마트운항과 해양바이오, 해양레포츠, 해양식품조리를 성산고 1안으로 용역진은 제시했다.
이와 함께 용역진은 학생 맞춤형 직업교육을 위해 산업체·지자체·교육청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 방안과, 취업·진학·창업을 연계한 지원 체계 마련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제주미래산업고와 성산고의 학과 설계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졸업 후 지역 정착과 산업 인력 공급이 선순환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최종 용역 보고서가 마무리되면서 도교육청은 검토를 거쳐 정책기획과와 중등교육과를 중심으로 학과 구성안을 마련하는 내부 협의를 우선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부 협의가 마무리되면 특성화고 지정 운영위원회 심의와 고시 절차를 거치며, 고시가 완료되면 오는 8~9월 사이 ‘2026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 안내서에 행정예고 형태로 포함돼 2027학년도 학교 신설에 대한 사전 안내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2027학년도 개교 및 전환을 위해서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절차가 완료돼야 한다. 학교 부지 리모델링, 교원 편성, 기자재 확충 등 물리적 준비가 필요한 만큼 일정 지연 시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신설 학교의 경우 교육과정 편성, 시설 공사, 교사 채용이 맞물려 있어 어느 한 단계에서라도 차질이 생기면 전체 개교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학과 편성 방향을 세밀하게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마련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