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해양쓰레기 증가와 처리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해양쓰레기 관리에 총 164억 원을 투입한다. 상시 수거체계 강화와 민간 참여 확대 등 13개 세부사업을 통해 청정 제주 해양환경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해양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해양쓰레기 발생 증가에 따라 상시 수거체계 강화, 민간 참여 확대, 해상 부유폐기물 관리 고도화, 무인도서 청정환경 회복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분야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를 담당하는 바다환경지킴이를 올해 278명에서 내년 300명으로 확대한다. 연중 상시 수거체계를 확립해 해양쓰레기를 조기에 제거하고, 해역별 수거 사각지대를 해소해 현장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민간 참여도 적극 확대한다.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쓰담달리기(플로깅) 활동을 활성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과 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행정적 지원을 통해 해양 환경 보전 활동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로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해상 부유폐기물 관리체계도 한층 고도화한다. 해역별 신속 수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부유물 포집 장비를 확충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해상 쓰레기의 장기 체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인도서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정기적인 정화 활동과 민간 쓰담달리기 지원 등을 통해 장기간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처리하고, 훼손된 생태환경의 보전 기능 회복을 도모한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약 1만 2,00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제주도는 내년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수거량을 늘리고, 보다 안정적인 해양 환경 관리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