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해빙기 포트홀(도로 파임) 급증에 대비해 긴급 조사·복구반을 편성하고 도로 집중 정비에 나선다.
최근 제주지역은 잦은 폭설과 폭우, 이상기온이 이어지면서 포트홀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3월 해빙기에는 얼었던 지반이 녹으며 약해져 포트홀이 급증하고, 이는 차량 파손은 물론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커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도와 행정시, 읍면동을 아우르는 전담팀(TF)을 구성하고 ‘2026년 해빙기 도로 포트홀 긴급점검·보수 추진계획’을 수립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로 긴급조사반 52개반 81명, 복구반 15개반 55명 등 총 136명이 투입된다. 관리 대상은 지방도 710㎞와 시도·농어촌도로 2,186㎞ 등 총 2,896㎞에 달한다.
도와 양 행정시는 포장도로 전 구간을 대상으로 포트홀과 균열, 침하 구간을 전수조사하고, 중앙분리대와 시선유도봉(델리네이터), 가드레일 등 도로 안전시설물도 병행 점검한다. 민원 접수 시에는 즉각 현장에 출동해 긴급 복구를 실시하고 있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긴급복구 자재인 아스콘 1,600포를 선제적으로 확보했으며, 3월까지 14억 원을 투입해 도로시설물 긴급정비 단가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응체계도 갖췄다.
동절기 제설대책 기간(2025년 12월 1일~2026년 3월 15일)이 종료되는 시점부터는 대규모 정비사업도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올해 총 170억 원(도 80억 원, 제주시 50억 원, 서귀포시 40억 원)을 투입해 도로 전 구간 포장상태 전수조사와 포장도 보수공사, 도로시설물 정비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