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행사와 축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
제주도는 2024년부터 추진해 온 ‘행사·축제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을 2026년에도 이어가며, 예산 확대와 운영 기준 강화를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행사와 축제, 회의 등에서 사용하는 다회용기의 대여·회수·세척 전 과정을 공공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다회용기 이용 홍보와 사용 실적에 대한 모니터링·분석 등 사후관리까지 함께 진행해 일회용품 사용 저감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올해 사업 예산은 제주도 본청 1억3,000만 원,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각각 1억 원씩 총 3억3,000만 원이 편성됐다. 제주도는 예산 확보를 통해 더 많은 행사에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운영 기준도 강화됐다. 행사 주최 측이 다회용기 사용 비용의 10%를 의무적으로 부담하도록 했으며, 다회용기 분실률이 30% 이상인 행사는 향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행사당 지원 상한액은 2,000만 원이며, 민간 행사에 대한 지원은 전체 예산의 20% 이내에서 이뤄진다.
사업 추진 이후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첫해인 2024년에는 65개 행사에 다회용기 142만 개가 보급돼 일회용품 폐기물 약 22톤이 감축됐다. 이어 2025년에는 지원 행사가 136개로 두 배 이상 늘었고, 다회용기 보급량도 182만 개로 확대되면서 폐기물 감축량이 약 26톤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총 200여 개 행사에서 324만 개의 다회용기가 활용됐으며, 일회용품 폐기물 약 48톤이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