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유휴 공공시설 활용 ‘은퇴자 마을’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오영훈 예비후보가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한 ‘액티브 시니어 은퇴자 마을’ 조성 공약을 제시했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4일 제주시 한림읍 제주청소년수련원을 은퇴자 마을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하며,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사회활동을 이어가는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해 단순 요양시설이 아닌 커뮤니티 중심의 주거 모델을 제시했다.

취미·여가·사회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경우 도시 거주 은퇴자들의 제주 이주 수요를 충분히 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 제주청소년수련원 리모델링 추진

1994년 개관한 제주청소년수련원은 시설 노후화와 숙박시설 증가 등으로 이용률이 감소해 활용 방안 마련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오 후보는 해당 시설을 주거형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용도 변경과 조례 개정, 도시계획 심의 등 행정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이 시설을 보유하고 민간 전문기관이 운영하는 민관 협력 모델 도입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공약에는 기존 생활관을 리모델링해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고, 커뮤니티센터·체육시설·카페·정원 등 복합 생활 인프라를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단독가구 수요에 대응해 인근 마을 빈집을 활용하는 등 지역과 연계한 네트워크형 주거 방식도 추진된다.

오 후보는 공공형 임대료를 적용해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체류 기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장기 방치된 유휴시설을 재가동해 수익형 시설로 전환하고, 은퇴자 유입을 통해 생활인구 증가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의 자본과 경험, 지역의 공간을 결합한 상생 모델을 만들고 이를 다른 유휴시설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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