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혁신기업 200개 육성”…제주 전역 ‘다극화 경제영토’ 구축 공약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 전역의 균형 성장을 위한 핵심 경제 공약으로 ‘제주형 혁신기업 200개 육성 및 지역별 산업 거점 고도화’ 정책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이번 공약에 대해 “특정 지역에 산업이 집중된 구조에서 벗어나 제주 전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극화된 경제 영토’를 구축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경제 자생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기업 지원 정책이 소액 분산 방식에 머물며 실질적인 성장 기업 육성에 한계를 보여왔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 200개를 ‘정예 챔피언’으로 선별하고, 신설 예정인 ‘제주 투자청’을 통해 집중 투자와 규제 특례를 결합한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권역별 산업 클러스터 구축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남부권인 서귀포는 강정 해군기지 등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해 식자재 산업과 군수 MRO(유지·보수·정비), 해양레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북부권인 제주시에는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ICT 산업과 글로벌 MICE 산업을 결합한 창업 허브를 조성하고, 동·서부 읍면 지역에는 1차 산업에 첨단 가공 기술을 접목한 푸드바이오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형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기업이라는 ‘소프트웨어’와 지역 거점이라는 ‘하드웨어’를 결합한 전략으로 산업 공급망을 완성하겠다”며 “육성된 기업들이 지역 거점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지역은 경쟁력을 갖추는 상생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내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문 후보는 이번 공약을 통해 일자리 1만 개 창출과 제주 지역내총생산(GDP) 상승은 물론, 관광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제조·정비·바이오 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성유 후보는 “어느 한 곳도 소외되지 않는 제주를 만들겠다”며 “서귀포에는 MRO 산업의 활력을, 제주시에는 디지털 경제의 기회를, 읍면 지역에는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심어 제주 전역이 골고루 잘사는 경제 영토 확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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