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 지역의 고질적인 물류비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부산 물류 직항로 안정화 및 스마트 항만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문성유 후보는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전국 최고 수준의 물류비 부담을 안고 있다”며 “기존의 운임 지원과 보조금 정책은 단기 처방에 그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조금은 마중물일 뿐, 이제는 물류 체질 자체를 바꿔야 할 때”라며 “노선 안정화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자생적 물류 혁신으로 제주 경제의 흐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부산항을 핵심 거점으로 제시하며 “국내 최대 물류 허브이자 글로벌 환적 중심지인 부산항은 제주 물류를 전국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제주~부산 물류 고속도로’ 구축이다. 해상 운송과 항만 처리, 공항 연계를 통합한 초고속 물류 체계를 통해 물류 병목을 해소하고 비용과 시간을 동시에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문 후보는 이를 위한 4대 추진 과제로 △제주–부산 컨테이너 직항 노선 상시화 △물동량 중심의 물류 정책 전환 △디지털 기반 스마트 항만 고도화 △공항–항만 연계 복합 물류 서비스 도입을 제시했다.
특히 컨테이너 직항 노선의 경우 주 2~3회 정기 운항 체계로 안정화하고 선사와의 장기 계약을 통해 상시 물류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냉동·냉장 화물을 우선 처리하는 시스템과 대형 유통·이커머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물동량을 확보하고, 제주 전용 물류센터 구축으로 역물류 구조를 정착시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항만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공항과 항만을 연계한 ‘물류 퀵 서비스’를 통해 소형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도 강화할 방침이다.
문 후보는 “직항 노선 구축과 물류 구조 개선이 이뤄지면 환적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을 줄여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며 “신선도 유지로 농어가 소득 증가와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물류는 경제의 혈관”이라며 “제주에서 생산된 상품이 물류비 부담 없이 전국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막힘없는 제주 경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