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캠프 “위성곤, 제주대 약대 서귀포 유치 공약 입장 밝혀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 선거사무소가 위성곤 후보의 ‘제주대 약대 서귀포 유치’ 공약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문대림 캠프는 14일 논평을 통해 “위성곤 후보가 2020년 총선 당시 제시한 ‘제주대 약대 서귀포 유치’ 공약이 현재도 유효한지, 아니면 변경된 것인지 도민 앞에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캠프는 “위성곤 후보가 최근 해당 공약과 관련해 ‘약대 유치가 아니라 생명바이오 과학단지 조성이 공약이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며 “2020년 총선 당시 ‘약대를 반드시 서귀포로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던 것과는 상반된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0년의 위성곤과 2026년의 위성곤은 다른 사람이냐”고 반문하며 공약 일관성 문제를 제기했다.

문대림 캠프는 해당 공약이 당시에도 현실성 논란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이미 2019년 교육부가 제주대 약대 신설을 확정한 상황에서, 이를 서귀포로 이전하거나 분산 배치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일부 언론에서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2021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대학교와 체결된 바이오헬스 중심지 조성 업무협약 역시 ‘약대 유치’가 아닌 ‘약대와의 협력’ 수준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캠프는 이를 두고 “공약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위성곤 후보가 2024년 총선 TV토론에서 관련 공약 실패 여부를 묻는 질문에 “유치 완료를 공약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한 점도 언급하며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문대림 캠프는 “위성곤 후보는 해당 공약이 지금도 유효한지 분명히 밝히고, 추진 의사가 없다면 서귀포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만약 변경된 계획이라도 있다면 구체적인 로드맵과 실행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위성곤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 제시한 ‘100조 원 규모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공약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캠프는 “법적 근거와 도민 이익 환원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실현 가능성이 불확실한 공약을 ‘담대한 도전’으로 포장할 것이 아니라, 기존 공약의 이행 상황과 새로운 공약의 현실성을 책임 있게 설명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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