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의 자연환경을 세계적 자산으로 활용해 연중 국제행사가 이어지는 ‘글로벌 이벤트 아일랜드 제주’ 구상을 발표했다. 단순 관람형 관광을 넘어 체류와 소비를 확대하는 ‘경험형 산업’ 중심으로 제주 경제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는 “현재 제주는 관광객 수는 많지만 체류시간과 소비가 정체된 구조”라며 “다른 도시가 대규모 시설 건립에 투자할 때, 제주는 한라산과 바다라는 천혜의 자연을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저비용·고효율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단계별 실행 전략도 구체화했다.
우선 1단계(1~4년)에서는 추가 인프라 구축 없이 유치 가능한 아시아 트라이애슬론 컵, 오픈워터 수영 월드컵,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지역 결승 등을 통해 조기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과 수영 월드컵을 정례화해 제주를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거점으로 육성하고, 최종적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e스포츠 월드챔피언십 등 메가 이벤트 유치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문 후보는 해양·야외 스포츠, e스포츠, MICE 산업을 3대 핵심축으로 삼아 고부가가치 관광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숙박·외식·교통 등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지역 연계형 이벤트 모델’을 도입하고, 소상공인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문 후보는 탄소중립 및 ESG 관련 국제회의와 친환경 스포츠 대회를 적극 유치해 제주를 글로벌 친환경 이벤트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청정 제주’ 이미지를 단순 관광 홍보를 넘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자산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문 후보는 “제주는 더 이상 시설이 아니라 경험”이라며 “전 세계인이 제주를 ‘경험’하기 위해 찾아오도록 판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포츠와 MICE를 결합해 365일 활력이 넘치는 제주를 만들고, 그 성과가 도민의 소득으로 직접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행사가 곧 산업이 되는 제주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