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야시장, 전국 첫 다회용기 도입…친환경 전통시장 모델 구축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상설 야시장에 다회용기 순환체계를 도입하며 친환경 전통시장 조성에 나선다.

제주도는 오는 23일 동문재래시장 야시장에 다회용기 순환체계를 본격 도입하고, 이를 기념하는 ‘친환경 미래시장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내 32개 매장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기존 야시장 주문체계에 다회용기 이용 시스템을 연계하고, 포장과 현장 취식을 구분하는 QR코드 및 키오스크 기반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객의 편의성과 상인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용객은 주문 과정에서 손쉽게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상인들은 보다 간편한 주문·관리 시스템을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 중심의 시장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다회용기 도입을 기념하는 ‘친환경 미래시장 비전 선포식’은 23일 동문재래시장 8번 게이트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마음을 담은 용기, 존샘’을 주제로 진행된다. ‘존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베푸는 작은 정성과 잔정을 뜻하는 제주어로, 상인의 따뜻한 마음과 이용객의 친환경 실천이 만나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포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K-관광마켓 사업에 참여하는 서울 망원시장, 부산 해운대시장, 대구 서문시장 등 전국 11개 대표시장 상인회도 함께 참석해 동문재래시장의 다회용기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친환경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동문재래시장을 전국 전통시장의 친환경 전환과 탈플라스틱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대표 모델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