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월 소·염소 4만1,400여 마리 구제역 일제접종

제주특별자치도가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도내 소와 염소 4만1,400여 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 대상은 소 624농가 3만7,111마리와 염소 115농가 4,304마리다.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개체와 임신 말기인 7개월부터 분만일까지의 소는 농가 신청에 따라 접종을 유예할 수 있다.

접종에는 국내에서 사용 중인 2가 상시 백신(O+A형)이 사용된다. 사육 규모에 따라 접종 방식도 달리 운영한다.

소 50마리, 염소 300마리 미만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는 행정시 공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16개 접종지원반 40명이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농가를 방문해 접종을 지원한다.

전업 규모 농가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자가 접종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고령 등으로 직접 접종하기 어려운 농가는 접종지원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돼지는 농가별 자체 구제역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상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일제접종이 끝난 뒤 4주 후부터 별도 검사계획에 따라 백신 접종 여부와 항체 형성 수준을 확인한다. 백신 항체인 SP항체 양성률과 감염 항체인 NSP항체를 모니터링해 방역 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항체 양성률이 기준에 미달하는 농가에는 과태료가 부과되며, 재접종을 실시한 뒤 항체 양성률이 개선됐는지 다시 검사한다. 항체 양성률 기준은 소 80%, 염소와 번식용 돼지 60%, 육성용 돼지 30% 이상이다.

또한 일제접종 과정에서 누락됐거나 접종이 유예된 개체에 대해서도 추가 접종 등 후속 관리를 강화한다.

제주도는 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접종 누락 개체를 확인하고 농가별 접종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구제역 예방과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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