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3.4%…도교육청 예방 대책 강화

제주지역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3.4%로 나타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 집단따돌림 예방을 위한 대응책을 강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교육과 관계회복 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5만858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4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체 대상자 가운데 4만7735명이 참여해 81.5%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의 3.4%인 1642명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8.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집단따돌림이 16.4%로 뒤를 이었다.

사이버폭력에서도 사이버 언어폭력이 36.2%로 가장 많았고, 사이버 명예훼손이 16.6%를 차지하는 등 온라인 공간에서의 폭력 예방 필요성도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조사 결과에 따라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 집단따돌림 예방을 위한 교육자료를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영상 형태의 교육자료를 제작·활용하고, ‘학교문화책임규약’ 캠페인과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 공모전 등을 운영하는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기존 3주에서 6주로 확대한다. 운영 기간은 9월 넷째 주부터 11월 둘째 주까지다.

유관기관과 청소년정책자문단이 참여하는 ‘바른 언어사용 캠페인’도 추진한다. 학생과 청소년, 보호자, 시민 등이 직접 참여하는 언어 개선 활동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폭력 예방 사회·정서교육과 디지털 시민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학교의 관계회복 역량 함양을 지원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문화예술 공연을 확대하고 교원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역량강화 연수도 운영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과 사후 회복 지원을 함께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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