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늘 재배의향 면적 6% 감소 전망…고온·가뭄에 파종도 지연

올해 제주지역 마늘 재배의향 면적이 지난해보다 약 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온과 가뭄의 영향으로 파종 마무리 시기도 평년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2026~2027년산 마늘 작황 모니터 조사 결과, 올해 재배의향 면적이 지난해 841ha보다 약 6%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재배면적 감소는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생산비 증가, 수작업 중심의 재배 여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남도종 마늘 수요 감소와 수매가격 하락도 재배면적 감소 요인으로 꼽혔다.

상품 기준 마늘 수매단가는 지난해 1kg당 4300원에서 올해 3800원으로 500원, 11.6% 하락했다.

마늘 파종은 대정읍 권역에서 8월 24일쯤, 구좌읍 김녕지역에서 9월 14일쯤 시작돼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다. 특히 9월 상순과 중순에 파종이 집중됐다.

다만 최근 고온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파종 마무리는 평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정지역은 9월 23일 전후, 김녕지역은 10월 5일쯤 파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원은 마늘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생육단계별 상황과 기상 영향, 병해충 발생 여부, 생산량 등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월별 농업관측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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