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1,805억5,000만원 규모의 특별보증이 공급된다. 지난해보다 455억5,000만원, 33.7% 늘어난 규모다. 신용점수가 낮은 금융취약 도민을 위한 연 1% 금리 생활자금 대출과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적금도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과 금융취약 도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 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특별보증은 지난해보다 33.7% 확대해 위기 상황과 업종, 자금 용도에 따라 지원한다. 재원은 제주도와 제주신용보증재단, 금융기관 특별출연 등을 통해 마련했다.
분야별로는 설·추석 명절 긴급자금 400억5,000만원, 로컬크리에이터·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성장지원 120억원, 중동정세 변화에 따른 경영애로 소상공인 지원 225억원, 제주형 위기업종 지원 300억원, 고금리 대환대출 100억원, 소상공인 창업 및 폐업지원 360억원, 전 업종 경영애로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300억원 등이다.
특별보증은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드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재단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신청부터 심사까지 진행할 수 있다.
금융취약 도민을 위한 ‘제주 상생안정 가계대출’도 시행된다. 신용평점 하위 10%이면서 연소득 2,500만원 이하인 도민을 대상으로 연 1% 금리의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1인당 최대 100만원이며 5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1년 이내로 만기에 원금을 일시 상환하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만기 상환이 어려운 경우 미납이자를 모두 납부하고 최초 대출원금의 50% 이상을 상환하면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전액 상환한 경우에는 다음 접수기간에 다시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10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다. 신청 전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포털에서 ‘제주 상생안정 가계대출 신용·부채관리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유사 대출상품 미이용 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도내 신협에서 신청하면 된다. 제주 혼디론이나 불법사금융 예방대출을 이용 중인 경우에는 신청할 수 없다.
‘제주 상생포용적금’은 채무를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도민 등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이나 법원 개인회생에 따른 상환·변제계획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이행 중이거나, 신용평점 하위 20%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도민이 신청할 수 있다.
2년 만기 자유적립식으로 매월 1만원부터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금리는 연 7%다. 만기에는 총 납입액의 50%를 지원금으로 지급한다. 매월 20만원씩 2년간 납입할 경우 본인 납입액 480만원에 240만원의 지원금이 더해지며, 적금 이자는 별도로 지급된다.
신청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제주도청 누리집 ‘간편e민원’에서 신청한 뒤 자격 확인과 안내에 따라 제주은행 앱에서 가입하면 된다. 채무조정·개인회생 성실이행 요건으로 신청할 경우 관련 증빙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상생안정 가계대출 이용자는 상생포용적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적금을 중도 해지하거나 만기 당시 제주에 주소지를 두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지원금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없다. 세부 자격요건과 제출서류는 제주도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