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평화재단 기록관리 강화 등 48개 사업 추진

제주4‧3평화재단이 올해 103억여원(국비+도비)의 예산을 투입해 4‧3해결을 통한 평화와 인권, 화해와 가치 선도를 위해 48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 전략목표는 ▲4‧3진실규명과 기록관리 강화 ▲4‧3희생자 및 유족 권익신장을 통한 공동체회복 ▲4‧3교훈의 전국화‧세계화 ▲포스트 코로나 프로그램 및 홍보 강화로 선정했다.

4‧3진실규명과 기록관리 강화에서는 4‧3자료수집 관리 체계화 사업을 추진해 재단과 4‧3평화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을 유형‧형태별로 정리하고 DB화해 일반 시민 및 연구자들에게 서비스 할 계획이다. 또 4‧3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병행함으로써 4‧3의 세계화와 ‘4‧3기록관리의 원년’으로 방향을 잡았다.

또 4‧3의 진실규명을 위한 추가진상조사도 지속적으로 이뤄져 △수장학살 등 4‧3행방불명인 조사 △종교계 4‧3피해 및 재경4‧3유족 피해실태 △주요 증언자 조사 등이 추진된다.

4‧3희생자 및 유족 권익신장을 통한 공동체회복에서는 4‧3유족 등 과거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이들을 치유하기 위한 4‧3트라우마센터 운영의 내실을 강화해 국립 트라우마센터로 승격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4‧3교훈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문화교육사업과 포스트 코로나 프로그램에도 변화를 시도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4‧3대중영화 제작은 지난 1월에 시나리오 공모를 마친 상황이며 심사를 통해 장편 극영화‧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이 나오면 본격적으로 영화제작이 이뤄질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지역사회에서 반향을 이끌었던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의 서울공연을 시도하며 도외 4‧3홍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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