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속으로 기획 인터뷰 <출마인터뷰>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내 대표적인 인구 감소 지역인 제주시 한경면과 추자면 지역은 경제 활성화와 노령 인구 문제 외에도 더불어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폐합 선거구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 지역구 도의원을 지낸 좌남수 도의장이 사실상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무주공산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이곳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현대성 예비후보 오늘 스튜디오에 모시고 여러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본문 내용을 참조해 자세한 인터뷰는 아래 팟캐스트 재생으로 확인해 보시죠.
① 청취자 여러분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경면 토박이로서 고향에서 공직을 시작해서 옛 북제주군청과 제주도청 등 38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감귤유통팀장을 역임하며 폭락한 감귤 가격을 끌어올렸고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큰 획을 긋기도 했습니다. 도민을 위해서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② 이번 지방선거 ‘출마의 변’을 소개해 주신다면? (4:10)
도민의 행복을 위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출신인 제가 도의회에 입성하면 제주도 정책에 대해 대안 제시도 하고 방향도 견인하는 것처럼 누구보다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낙후된 한경면과 추자면의 민심을 대변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➂ 공직자 출신 도의원 가운데 롤모델이 있다면? (7:00)
예전에 제주도 감귤농정과장을 지낸 민주당 박규헌 의원은 현장을 많이 알고 있었고, 지금의 국민의힘 강연호 도의원은 표선면장을 지내 지역 현안에 밝습니다. 때문에 도의원으로서 여러 민원과 정책을 해박하게 잘 추진했다고 생각합니다.
④ 소속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8:00)
도의원의 정당 공천제에 대해서는 지금도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지방자치로 지역의 일을 하려는데 당론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국민의힘을 택한 이유는 ‘오라는 곳이 아무 데도 없었기 때문’입니다.(웃음) 그동안 무소속을 견제하며 선거를 준비했는데, 당 소속으로 활동하라는 권유도 받았습니다. 특히 지금의 민주당 다수의 도의회에서 다양한 시각을 가진 사람이 들어와 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솥밥을 먹던 오정훈 전 도의회 사무처장의 민주당행은 나름 존중받아야할 정치적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다른 길을 가게 됐지만 지금도 가끔 전화하면서 안부를 묻는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⑤ 선거구의 여러 현안이 있으리라 보는데요. 어떻게 진단하고 계시고 어떤 공약 준비 중이십니까? (11:25)
제주시 한경면과 추자면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상태입니다. 사람이 돌아오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인프라도 보완해야 한다고 봅니다. 두 번째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역사적 자산을 활용한 방안을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주민들을 위한 문화와 복지 여건도 확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발전 종합계획 마련할 생각이고요. 영농 폐기물 수거와 같이 농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손톱 밑 가시’를 찾아 개선해야 합니다.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도 해결해야 할 문제고요. 특히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 발길이 끊기는 추자면 주민들을 위해 3천톤급 이상의 화물수송여객선 취항을 역점 추진하겠습니다.
⑥ 같은 지역구에 비례대표 현역인 오영희 도의원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비후보님의 상대적 강점이라면 어떤 것을 꼽을 수 있을까요? (16:45)
한경면 출신인 오영희 의원님도 4년 동안 의정활동을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다만 경선 절차가 있는 만큼 서로가 열심히 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보고요. 다만 제가 더 한경면 지역과 소통하고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38년 공직 생활 가운데 10년을 한경면에서 근무를 했고, 지금도 한경면 15개리 이름과 현안을 줄줄 욀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공직 생활을 통해 얻은 예산 관련 지식과 각종 조례 제개정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지역을 위해 준비된 일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⑦ 정치에 출마하는 제주도 공무원들의 징크스가 하나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1:10)
실제로 부이사관 이상으로 퇴직한 분들 가운데 선거에 당선된 분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징크스는 언젠가는 깨지기 마련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사관 출신입니다만, 징크스를 깰 자신이 있습니다.
⑧ 객관적 입장으로 지난 4년간 제주도의회 활동에 대해 평가하신다면? (23:10)
다른 지역 도의원에 비해 제주도의원들이 열심히 한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합니다만, 이제는 자연인으로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11대 도의회는 지역의 민감한 현안을 피해 가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주도의 여러 혁신적 계획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예를 들어 시설관리공단이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실제 표결은 다른 행동을 하고요. 당론이라고 표를 던지는 것을 보면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힘보다는 정치적 득실만 따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도의회에 들어간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 서로 토론하면서 제주의 미래를 고민하고 그려나가겠습니다.
⑨ 지역구 유권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지방선거에서 한표를 행사하리라 예상하십니까? (26:15)
유권자들은 냉철하기 때문에 판단을 잘 해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지역의 주민 대표로 선출이 되어서 잘 대변할 수 있느냐?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느냐? 따져보리라 믿고 있고요. 일을 잘 할 것이냐 못할 것이냐를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⑩ 청취자들과 지역 유권자 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8:30)
저는 공직 생활의 성실과 정직으로 경륜을 쌓았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을 계획이 아닌 실행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지역민과 소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