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코로나 재확산에 도민 소비 심리도 위축..전망도 ‘비관적’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7월 29일(금) 오전 7:30~7:50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연결돼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회복세를 보이나 싶었던 도내 경제 지표에 다시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고요?

최근의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세에 더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도민들의 소비 심리가 다시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어제(28일)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87.7로 전달인 6월 100.3에 비해 12.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인데요. 100을 기준으로 높게 나오면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9월 80.8 이후 1년 9개월만에 최저치를 찍은 것인데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지난 2020년 3월이 72.5를 기록하며 2016년 이후 소비자심리지수가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 생활형편지수와 생활형편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전달에 비해 각각 8포인트와 15포인트가 떨어졌는데요. 많은 도민들이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비관적임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더해 현재경기판단지수와 향후경기전망지수 역시 두 자릿수가 빠졌는데요. 인플레이션과 주요 국가들의 고강도 금융긴축 여파로 거시경제 여건이 전반적으로 나빠졌기 때문인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MC] 관광산업의 비중이 큰 제주로는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 추이에 아무래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정책 당국의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 같군요. 다음 소식 살펴보죠. 두 번째 여름 태풍이 제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요?

열대저압부인 ‘송다’가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제5호 태풍으로 발달할 것이라는 예상인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열대저압부는 오늘(29일)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부근 약 4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2㎞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빠르게 세력을 키우고 있으며 주말쯤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력을 키운 후 30일 일본 큐슈 남쪽 해상과 31일 제주 남쪽 먼바다를 지나 중국 상하이 앞바다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말부터 제주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 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경우, 송다는 4월에 발생한 4호 태풍 ‘에어리’에 이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두 번째 태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고수온 영역을 지나는 과정에서 태풍으로 발달할 조건이 갖춰진 상황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에서 이동 경로와 발달 정도에 대한 변동성은 크다고 전했습니다. 송다는 베트남에 있는 강 이름이라고 합니다. 

[MC] 너울성 파도가 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주말과 휴일 사이 기상 정보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라겠고요. 물놀이 계획하신 분들 계신다면 반드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날씨 뉴스 하나 더 살펴보죠. 이제 장마는 끝났습니다만, 강수량이 적어 가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요?

지난 달 21일 시작된 제주지역의 장마가 월요일인 25일자로 종료됐습니다. 평년 32.4일보다 긴 37일 동안 장마 기간이 이어진 셈인데요. 장마 기간 동안 강수량은 평균 207.5㎜에 그치면서 평년 348.7㎜에 비해 140㎜ 가량 적게 내렸습니다. 때문에 여름철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강수량은  기상관측 이래 9번째로 적은 규모로, 특히 제주시 평균 강수량이 124.9㎜로 서귀포시 283.5㎜의 절반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수량 감소가 지하수 수위에 영향을 미치며 농번기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오는 8월 중순부터 마늘, 9월부터 양배추 등 월동작물의 파종을 앞둔 상황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 정체전선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못하는 등 변동성이 컸던 데다 정체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여름철 특유의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장마기간 제주에 유입되면서 한라산을 중심으로 푄현상이 나타나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C] 최근 제주시 한림항과 서귀포시 성산포항에서 선박 화재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죠. 그런데 적지 않은 도내 항포구의 소방설비가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고요?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도가 밀집 정박이 자주 발생하는 도내 대형 항·포구 6곳을 대상으로 1단계 점검을 진행한 결과, 대상 소방설비 161개 가운데 26%인 42개에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이 파손됐거나 사용요령 표지가 부착되지 않는 경미한 불량사항은 물론, 호스릴 비상소화장치와 이동식 소화설비의 동력펌프가 고장난 사례 등이 확인됐는데요. 이에 제주도가 예비비 5억4천 만원을 긴급 투입해 도내 항·포구 소방점검에서 발견된 불량사항을 보완하고, 소화기보관함 269개소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도내 109개 항‧포구에 총 333개소의 소화기 보관함을 구축하게 되는데요.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8일부터 도내 항‧포구 109개소에 설치된 모든 소방시설을 전수조사 중으로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MC] 미비한 시설은 즉각 보완 조치하고 정기 점검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두 번 다시 비극이 발생하지 않아야겠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가보죠. 옛 애인의 중학생 아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 기억하실텐데요. 형이 최종 확정됐다고요?

대법원이 중학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백광석과 김시남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대법원 제2부가 어제(28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백광석과 김시남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함에 따라 따라 백씨는 징역 30년, 김씨는 징역 27년형이 확정됐는데요. 두 사람은 앞서 지난해 7월 18일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피해자 A군의 집 주변을 배회하다 열려있던 다락방 창문으로 몰래 들어간 후 A군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가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30년과 27년을 선고했지만, ‘사실 관계에 오인이 있다’ 또는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는 이유로, 그리고 검찰은 ‘형이 가볍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했는데요. 이에 2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MC] 사건 소식 접하면서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느낀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사건이고요.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미비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보완이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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