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제주 식당 대표 강도 살인 3인조 구속영장…도어록 비번 알려준 남성은?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12월 21일(수) 오전 7:35~7:45

  • 제주 식당 대표 살해 3인조 구속영장 신청
  • 범행 후 동선 변경 수사에 혼선 주려?
  • 오영훈 도지사 본격적 법정 공방…다음 달 18일 첫 재판
  • 국민의힘까지 뛰어든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논란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제주시내 주택가에서 5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들이 긴급체포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현재까지 확인된 사건 내용,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던 부부가 경찰에 붙잡혀 어제 제주로 압송됐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범행을 사주한 의혹을 사고 있는 공범이 제주에서 검거되는 등 사건 피의자 3명 모두의 신원을 경찰이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는데요. 제주동부경찰서는 50대 김모씨와 아내 40대 이모씨, 그리고 공범인 50대 박모씨 등 3명에 대해 사전 모의를 통해 도내 유명 음식점 대표인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C]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는 범행 과정과 이들 공범 3명의 관계와 역할은 어떻습니까?

경찰은 하루 전 배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김씨가 지난 16일 정오쯤 제주시 오라동 공동주택에 침입한 후 숨어 있다가, 약 3시간 후 50대 여성 A씨가 귀가하자 둔기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김씨는 인근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내 이씨와 택시를 잡아 타고 용담동 해안도로로 이동했는데요. 다시 택시를 이용해 제주동문재래시장으로 장소를 옮긴 것이 CCTV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택시를 갈아 타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간 점을 미뤄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려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요. 김씨 부부는 이날 저녁 완도행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 나갔지만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들 김씨 부부, 숨진 50대 여성과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MC] 김씨 부부가 피해자가 아무 관계가 없는 사이라면, 사건의 열쇠는 결국 공범인 박모씨가 쥐고 있는 것으로 봐야할까요?

경찰은 사건 배후에 제주에서 검거된 박씨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씨는 김씨와 경남 양산에서 알고 지낸 선후배 사이인데요. 김씨에게 피해자 자택의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박씨가 지난 8월부터 피해자와 금전 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정황을 확보한 경찰은 박씨의 범행 사주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다만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사주와 공모 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박씨와 김씨간 금전 거래가 있었는지 계좌추적을 벌이는 한편 압수한 휴대전화들을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습니다. 

[MC] 관련 사건 내용은 수사 내용이 추가 공개되는대로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소식인데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도지사에 대한 첫 재판이 다음 달 열릴 예정이라고요?

제주지방법원이 새해가 시작되는 다음 달 18일 오후 2시 제201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5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판준비기일은 향후 공판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사항을 미리 정리하고 증거조사 방법을 협의하는 절차인데요. 검찰이 이번 재판에 넘긴 피고인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오영훈 도지사와 모 사단법인 대표 A씨를 비롯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만 받고 있는 정원태 도 서울본부장과 김태형 도지사 대외협력특보, 모 경영 컨설팅 업체 대표 B씨 등 모두 5명인데요. 다만 오 지사의 경우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가 없어 당일 법정에는 변호인들만 출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들은 A씨가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의 조직과 거래관계를 이용해 지난 5월 도내외 11개 업체를 동원한 후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력 업무협약식’을 열고 공약 추진 실적으로 홍보하는 방법으로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는데요. 특히 협약식 개최비 명목으로 지급한 사단법인 자금 500여만원이 오 지사를 위한 정치자금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 지사와 정 본부장, 김 특보는 지난 4월 선거캠프 안에 당내 경선에 대비한 '지지선언 관리팀'을 설치한 뒤 법률이 허용하지 않는 당내경선운동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MC] 제주도의 공사 재개 선언 이후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동부하수처리장 논란으로 넘어 가보죠. 행정과 반대 주민의 대결 구도가 이제는 서서히 정치권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고요?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어제(20일) 논평을 내고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 재개를 ‘일방적’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시공사측이 19일부터 공사를 재개하려 했지만 반대 주민들의 실력 저지로 되돌아갔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국민의힘 측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임에도 오영훈 도정이 공사 기간 연장 과정에서 중대한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며 자랑스런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의 존폐기로에 놓일 수 있는 중대한 상황임에도 공사를 강행하려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여줬다고 비판했습니다. 공사 재개를 반대하는 월정리 주민들 역시 동부하수처리장과 관련한 문화재 관련 허가 절차 위반을 이유로 기자회견을 열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세계유산협약의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을 위반했다며 증설 공사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MC] 오영훈 도지사 관련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오 지사의 핵심 공약이죠. ‘15분 도시 제주’ 조성이 시작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요?

제주도가 최근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및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재공고했습니다. 용역비만 5억원으로 덩치가 작지 않은 사업인데요. 그럼에도 지난 1일까지 입찰을 마감한 결과 아무도 응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용역을 개시하고 내년 말까지 ‘15분 도시 제주’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오 도정의 계획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다음 달 9일까지 재공고에 따른 입찰이 진행된다고 하지만 응찰자가 나타날지도 미지수입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새해부터 치러지는 제주도 공무원 시험에 인성검사가 도입된다고요?

제주도가 2023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 일정안과 달라지는 시험 제도를 어제(20일) 사전 안내했습니다. 우선 8급과 9급 임용시험은 3월 원서 접수를 거쳐 6월 10일, 7급은 7월 접수 후 10월 28일 필기시험이 각각 진행되는데요. 특히 제주도는 내년부터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공무원 인성검사를 시행하고, 이를 면접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인성검사는 검사 전문업체에 의뢰해 공직에 적합한 인성을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제주도는 이를 통해 응시자의 봉사정신과 책임감, 청렴성 등을 파악할 계획인데요. 제주도는 공무원 인성검사 도입을 통해 공직에 더욱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고,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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