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6년째 방치된 옛 탐라대 부지…신산업 육성 거점으로 거듭날까?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1월 17일(화) 오전 7:30~7:45

  • 6년째 방치된 옛 탐라대 부지…신산업 육성 거점으로 거듭날까?
  • 인도 한 가운데 떡…제주도, 전동킥보드 강제 견인 가이드라인
  • 제주 대신 해외로…설연휴 예상 관광객 감소
  • 유명 식당 여사장 원정 살해범 결국 ‘돈’ 때문에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오늘 첫 소식부터 살펴보죠. 제주도가 지난 2016년 사들인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신성장산업 기업 유치와 핵심기술 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요?

어제(16일) 오영훈 도지사가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 본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지 활용 기본구상’을 소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 제주의 경제 체질을 혁신하고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기회의 공간으로 옛 탐라대를 적극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모든 지자체가 미래 먹거리 선점에 사활을 걸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옛 탐라대를 제주를 대표하는 ‘기업하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MC] 그렇다면 옛 탐라대 부지에 제주도가 유치하려는 기업들은 어떤 곳들입니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만, 제주도는 오 지사가 소개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다음 달부터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해, 향후 진행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다만, 호텔과 리조트, 아웃렛 등 단순 관광을 목적으로 하거나 환경 오염물질을 유발하는 사업, 부지를 매각하는 사업 등은 유치 대상에서 우선 제외하기로 했는데요. 오 지사는 많은 기업 관계자들이 제주 이전을 희망하고 있지만 부지 문제로 망설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특구제도를 꼼꼼하게 검토하면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갖추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C] 이 부분도 좀 더 지켜봐야겠군요. 아시는 분들 많으시겠습니다만, 무엇보다 옛 탐라대 부지 같은 경우 인근지역인 하원마을이 서귀포시 지역의 교육 발전을 위해 마을공동목장을 헐값에 내놓은 사롑니다. 주민들이 바라던 학교 유치 활동은 이제 중단되는 것으로 봐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그동안 제주도정은 옛 탐라대 부지에 외국계 대학이나 국제교류 기관 유치를 위한 여러 가능성을 타진해 왔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여건이 녹록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학령인구 감소와 국내외 여건 변화 등을 감안해 학교 유치는 우선 검토사항에서 제외하기로 했는데요. 강창주 하원마을회장은 “마을에 도움과 수익이 되는 방향으로 부지가 활용되길 바란다”며 “주민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앞으로 도와 마을이 함께 상생하는 방향으로 협조하겠다”고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MC] 어디까지나 기우입니다만, 옛 탐라대 부지가 ‘학교’ 용지로 현재 도시계획시설이 지정된 상태죠. 제주도의 지금 계획대로라면 이를 변경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 같은데, 행여 주변 지역 개발 압력까지 커질 우려는 없을까요?

제주도는 옛 탐라대 부지 활용 방안이 보다 구체화되면 현재 ‘학교'로 지정된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하는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기업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려면 향후 1년 동안 도시계획심의 등을 거쳐 ‘공공시설’ 또는 ‘연구단지’로 새롭게 지정해야 하는데요. 기업활동의 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지는 만큼 일정 부분의 주거 시설과 상업 시설 조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주변의 ‘자연녹지지역’이나 ‘생산관리지역’ 등 개발이 어려운 지역까지 용도 본경 압박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상황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제주도는 탐라대 부지의 용도 변경이 주변 난개발을 압박하는 수준까지는 커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C]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잘 반영해 제주의 ….로 조성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살펴보도록 하죠. 도로 위에 방치돼 보행하는 많은 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것, 바로 ‘전동 킥보드’죠. 제주도가 전동 킥보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요?

그동안 체계적 관리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우려가 지속됐던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전동 킥보드’죠. 제주도가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불법 주정차에 대한 견인처리 방안이 마련됐는데요. 이와 함께 전동 킥보드 통행이 제한되는 ‘보행자 안심구간’을 지정 관리하고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자전거 거치대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전동 킥보드 전용 주차구역도 조성할 예정인데요. 안전교육자료 제작과 주행실습과정 도입으로 올바른 이용방법과 안전수칙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도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MC] 이번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보다 성숙한 교통문화가 자리잡길 바라겠습니다. 교통 관련 소식이 하나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좀 생소한 개념인데..제주시가 ‘도로다이어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요?

자동차가 점유한 도로 공간 한 가운데에 보행자 중심의 녹색 지대를 만드는 것을 ‘도로 다이어트’라고 하는데요. 가로수 철거 및 도로안전시설물 설치 등 차량 중심의 도로 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제주시가 사람 중심의 자연친화적 ‘도로 다이어트’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제주시청 정문 앞 동광로2길 110m 구간의 도로 공간을 재편해, 녹색 지대를 조성하기로 했는데요. 추가 사업비 확보를 통해 연삼로 등 도심지 주요 완충지대를 중심으로 ‘도로 다이어트’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연삼로처럼 폭 35m 이상의 안전지대나 무단횡단 금지시설 등 여유 공간을 중심으로 나무를 심어 녹색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기로 했는데요. 녹지율 향상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이고 관광과 보행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제주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C]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해 ‘누구나 걷고 싶은’ 제주시의 앞으로의 모습 함께 기대해 보도록 하죠. 계속해서 다음 소식 살펴보죠. 이번 설 연휴 제주 관광객이 예년을 밑도는 18만명에 그칠 전망이라고요?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금요일(20일) 4만4천명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닷새 동안 18만8천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지난해 설 연휴에 비해 1만5천명 가량 줄어든 수준인데요. 예상하셨겠지만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에 대한 보상 심리가 발동하며 제주 대신 가까운 동남아나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기 운항편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휴 기간 동안 국내선 항공편은 지난해보다 84편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모처럼 연휴 특수를 기대했던 도내 관광업계의 기대감을 채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연휴기간 선박 운항편은 지난해 43편에서 올해 53편으로 늘었는데요. 상대적으로 비싼 항공운임이나 좌석난을 피해, 자차 이용이 가능한 환경과 요금을 선호하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MC] 마지막으로 사건사고 소식 하나 살펴보도록 하죠. 도내 유명 식당의 여성 대표를 원정 살해한 3인조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군요?

검찰이 강도살인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55살 박모씨와 박씨의 고향 후배인 50살 김모씨, 그리고 김씨의 아내 45살 이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박씨는 살해된 55살 A씨의 식당에서 관리이사를 지냈는데요. 식당 운영에서 배제되고 A씨로부터 관계 단절에 이어 채무 변제까지 요구받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고향 후배인 김씨 부부에게 A씨를 살해할 것을 지시한 혐의입니다. 이들 3인조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 초순까지 6차례에 걸쳐 교통사고 위장 등의 살인 방식을 6차례에 걸쳐 모의한 끝에 결국 지난해 12월16일 A씨를 살해했는데요. 박씨는 과거 자금이 필요했던 A씨에게 지인 소유의 토지를 제공한 점을 빌미로 A씨가 사망한 후 대출 연장에 자신이 동의하지 않으면 식당 토지와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는 점을 빌미로 상속자인 A씨의 자녀들을 압박 후 식당을 가로채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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