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3월 21일 (목) 오전 7:30~7:45
- 정부, 제주대 의대 정원 100명 배정…제주도 “의료격차 해소 기대”
- 제주관광협회 환경보전분담급 도입 ‘반대’
- 내일 벚꽃축제 시작되는데…꽃봉우리는 ‘조용’
-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오영훈 도지사에 징역형 구형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예고된 상태에서, 결국 정부가 어제(20일) 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 입학 정원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신입생이 기존 4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고요?
제주대학교 의과대 신입생 정원이 당초 제주대가 신청한 대로 60명이 늘어나 100명으로 배분됐습니다. 교육부는 어제(20일) 정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비수도권 의대 집중배정을 비롯해, 소규모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 지역·필수의료 지원 및 각 대학 수요와 교육역량 종합 고려 등 3대 핵심 배정 기준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의료 여건이 충분한 서울 지역은 신규 정원 배정 없이, 수도권 대학에 증원인원의 18%에 해당하는 361명을, 비수도권 의대에는 나머지 82%인 1639명을 신규 배정했는데요. 1998년 정원 40명으로 개교한 제주대 의대는 26년 만에 100명의 신입생을 받게 됐습니다.
[MC] 증원에 반발했던 의대 교수협의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일단은 제주도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고요?
정부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제주도는 제주대 의과대학이 지역사회의 건강증진과 도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보다 의료진 확보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 논의를 거쳐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의료체계의 안정화를 유도하고,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인데요. 또한 상급종합병원의 지정을 위한 제주 진료권역을 별도 분리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고, 심뇌혈관질관 등 주요 질환을 대상으로 전문진료센터 지정 및 중증환자 치료시설 확충 등을 시도한다는 구상입니다.
[MC] 행정당국의 기대가 일면 이해는 됩니다만, 아직 사태의 본질이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보도록 하죠. 다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얼마전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위해 제주도가 본격적인 입법 절차 착수에 돌입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관광업계가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요?
제주도관광협회가 최근 공개된 한국환경연구원의 ‘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실행방안 마련 용역’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난색을 표시했습니다. 협회는 “이번 발표는 제주관광과 업계에 큰 충격을 줄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는데요. 당초 제도 도입을 검토했던 2017년과 2018년 상황과 비교하면, 당시는 제주도의 인구 유입과 관광객이 급증하던 시기였지만 지금은 인구 감소와 관광객 급감 등 정반대의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때문에 환경보전분담금마저 도입된다면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외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누구에게 얼마씩 부과할 것인지, 현재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이나 환경개선부담금을 감안하면 이중 과세의 성격은 아닌지 등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MC] 업계의 반발은 분담금 도입 논의가 시작될 때부터 사실 예상된 측면이 있는데요. 제주도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른 개화 때문에 ‘꽃 없는’ 축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뉴스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내일 개막하는 제주 벚꽃축제 오히려 꽃봉우리가 터지지 않아 울상인 상황이라고요?
지난 달 말 민간기상업체가 예년과 비교해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올해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3일에서 최대 6일 가량 빠르겠다고 예보했는데요. 제주는 평년보다 3일 빠른 21일에 벚꽃이 피겠다고 전망했습니다만, 제주지방기상청의 벚나무 관측 표준목을 살펴보니 평년보다 8일 늦은 지난 18일에야 발아했다고 합니다. 3월 들어 꽃샘추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이 달 1일부터 지난 17일까지 평균 기온이 9.1도, 일조시간은 84.9시간으로, 평년에 비해 기온은 2.4도, 일조 시간은 50시간 가량 모자랐습니다. 앞으로의 기온과 일조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상청은 다음 달 초 쯤에야 벚꽃이 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내일(22일)부터 한낮 기온이 1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 만큼 주말과 휴일까지 이어지는 전농로 왕벚꽃축제의 흥행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MC] 벚나무들이 조금 더 힘을 내주길 바라며 이번에는 정치권 소식 살펴봅니다. 무소속 김영진 예비후보의 중도 포기 선언에 이어, 국민의힘 제주시갑에 전략공천된 고광철 후보가 다시 한번 승리를 다짐했다고요?
국민의힘 제주시갑 고광철 후보가 어제(20일) 기자회견을 통해 하루 전 불출마를 선언한 김영진 예비후보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원팀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영진 예비후보에 대해 “고심 끝에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보수 분열'이라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미안함에 가슴이 미어지고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는데요. 마침내 하나가 된 원팀으로 반드시 시민들의 변화의 바람과 교체의 소망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하는 국민의힘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C]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 받고 기사회생한 오영훈 도지사 재판 속보로 이어가 보죠. 어제(20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이 또 다시 징역형을 구형했다고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도지사에 대한 법정 공방 2라운드가 어제(20일) 시작됐습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오 지사에게 원심 구형량과 같은 당선무효형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는데요. 오 지사와 함께 기소된 캠프 참모들이 국고 지원을 받는 비영리 법인을 이용해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지지 선언 관리팀을 운영해 여론을 왜곡하는 등 죄가 무거워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사건 피고인은 오 지사 외에도 모 사단법인 대표 고씨, 선거법 위반 혐의만 받는 정원태 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도지사 대외협력 특별보좌관, 모 경영 컨설팅 업체 대표 이씨 등 모두 5명인데요.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24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MC] 재판 뉴스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다소 엽기적인 행각이 아닐까 싶은데요. 헤어진 전처의 부모묘를 파헤쳐 다른 곳에 파묻은 60대 남성이 있었다고요?
분묘발굴유골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된 65세 A씨에 대한 재판이 어제(20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렸는데요.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일 새벽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한 전처 B씨의 가족 묘지에서 B씨 부모 묘를 파헤쳤습니다. A씨는 미리 준비해 간 관에 유골을 옮긴 후 약 6㎞ 거리에 있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모처에 관을 파묻었는데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사건 발생 1주일 뒤인 지난달 10일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검찰은 A씨가 B씨와의 재산분쟁을 계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는데요. A씨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유골을 은닉한 게 아니라 보관했을 뿐이고 피해자를 협박할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A씨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중 이뤄질 예정입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도내 농민단체가 농협을 상대로 비료 원가 공개와 인하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고요?
도내 4개 농민단체와 2개 품목별 생산자연합회로 구성된 ‘제주 농민의길'이 어제(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을 상대로 자회사 남해화학의 무기질 비료 원자재가 공개를 비롯해 가격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단체 등은 정부의 무기질 비료 보조금이 절반 이하로 깎인 상황에서도 농협이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에만 급급하다고 주장했는데요. 자회사 남해화학은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원자재값을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농협도 정부 보조금 인상만 요구하며 비료 가격 인하의 노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이들은 농민들의 삶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농협 자체의 결과물을 도출하라고 농협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