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가 주관·주최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요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고, 도내 장애인단체 및 복지 유공자들과 연대했다.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장애인 및 가족,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슬로건은 장애인의 자립적인 삶과 평범한 일상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사회가 함께 나누며,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장한장애인대상을 수상한 강은정(53세) 씨는 지체장애를 가지고도 공직자로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을 뿐 아니라, 장애인 수영선수로 전국대회에서 활약하며 제주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문을 제작하는 등 장애인복지 향상에도 기여했다.
장애인어버이대상 수상자 고연옥 씨(68세)는 평생 해녀로 거친 바다를 헤치며 가족을 부양하면서도 장애를 가진 아들(38세)의 직업재활과 자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자녀가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점이 높이 평가됐다.
장애인복지특별상에는 김은형 씨(52세)와 오희진 씨(56세)가 수상했다. 김 씨는 시각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로 자녀가 ‘꿈을 그리며 노래하는 소프라노’가 되도록 지원했다. 김 씨의 자녀 박주연씨는 이날 행사장에서 애국가를 제창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오 씨는 장애를 가진 자녀의 승마 선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장애인 승마 프로그램 개설에도 힘쓰는 등 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왔다.
장애인도우미대상에는 강정애 씨(56세)가 선정됐다. 강 씨는 20여 년간 장애인단체 및 시설 봉사활동, 장기기증캠페인, 장학금 후원 등 나눔 활동을 실천해왔다.
이와 함께 장애인 복지증진 유공자로 22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한편, 제주도는 장애인의 날을 포함한 4월 20일부터 26일까지를 장애인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행사로는 서귀포시장애인한마음축제(4월 24일),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가치 있는 건강, 같이 만드는 건강’ 행사(4월 26일), 제주시장애인한마음대회(4월 29일) 등이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