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통령 후보가 오는 21일 제주 방문에 앞서 제2공항 추진 백지화 및 4.3 정명 등의 지역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기호5번 권영국 후보 제주선대위는 19일 ‘세계평화중립지대 제주, 제주 제2공항 백지화 및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골자로 하는 권영국 후보의 제주지역 5대 공약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장기간 지역 사회의 갈등 요소로 이어져 온 ‘제주 제2공항 추진 백지화’를 1공약으로 내걸며 제2공항 건설계획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기존 공항의 시설을 활용할 것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2공항 및 제주신항만 건설 예산은 제주가 전국 최초의 무상 대중교통 및 버스 공영화 지역으로 정착하기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이와 함께 ‘제주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두 번째 공약으로 제시하며, 왜곡 처벌을 위한 43특별법 개정과 4.3 ‘민중항쟁’으로의 정명, 예외 없는 희생자 인정 및 미국의 공식사과와 배상 요구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제주를 세계 생태평화의 섬’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약도 윤곽을 드러냈다. 제주해군기지를 비롯한 도내 군사시설 폐쇄 또는 획기적 감축을 필두로, 핵을 이용한 한 무기와 군용장비, 군 시설의 개발과 이용, 이동 금지, 신항만 추진 중단, 해양보호구역 확대 등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관리체계 구축, 알뜨르 평화대공원에 스포츠타운 추진 중단과 도민 주도 평화대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제주 5대 공약에는 ‘가짜 탄소중립 정책 폐기와 정의로운 기후위기 대응 방향으로 전면 전환’, ‘불평등의 섬에서 노동중심 돌봄 수눌음의 섬으로’ 등의 환경과 사회 안전 보장을 위한 공약들이 담겼다.
권 후보는 오는 21일 대선 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제주를 찾아 신제주 로터리 유세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어 4.3희생자 유족회 및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등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정책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